[프라임경제] 경남도(홍준표 도지사)는 경남의 주력 산업이자 미래성장산업인 농업과 관련해 농촌 미래인력 구조개편의 하나로 다음 달 농업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해 운영한다.
농업창업보육센터 설립운영을 도가 책임지고 운영해 농촌지역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젊은이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젊고 우수한 인력을 농촌으로 유입하겠다는 것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농업인수(2014년 말 기준) 112만명 중 65세 이상 농업인수는 62만명으로 55.7%를 차지하며, 경남도의 경우 전체 농업인수 13만명 중 65세 이상 농업인수가 8만명으로 58.7%를 차지해 농업인의 고령화가 상당히 심각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젊은 인력의 농촌유입을 위한 사회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획기적인 대책 없이는 경남의 농업미래 50년의 발전을 기약할 수 없다는 절박한 인식 아래 이를 해소하고자 농업창업보육센터 설립 운영에 나선 것.
경남농업창업보육센터는 창업교육을 1년간 실시한 후 시설원예임대단지를 우선 임대(2년간)해 영농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 및 가업승계를 할 수 있도록 농업정책자금 지원, 1:1 집중코칭을 통한 영농지도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
이론교육 뒤에는 도내 우수 선도농가에서 현장실습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교육대상은 대졸 미취업자, 농업관련대학 졸업예정자로 만 40세 미만의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경남도는 이번 농업창업보육센터 설립 운영을 통해 젊고 우수한 전문농업인력을 육성하고, 젊은 인력에게 농업의 비전 제시는 물론 이들이 농업에 안착할 수 있도록 취업 및 창업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석제 경남도 농정국장은 "농업은 미래성장산업으로 젊은이들이 도전할 수 있는 비전이 있는 직업군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젊은이들에게 농업분야에 직업으로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농업창업보육센터를 통해서 좋은 일자리도 만들고 젊은 인력의 농촌 유입을 통해 농업의 고령화 문제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