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라남도체육회(상임부회장 김철신, 김상민 사무처장)가 불우한 가정환경을 극복하며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성장을 꿈꾸는 9명의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줬다.
전남도체육회는 지난 22일 오후 3시부터 개최된 2015년도 임시 대의원총회에 앞서 '2015년 사무처 임·직원 사회공익사업'의 하나로 불우 꿈나무 선수들에게 격려물품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전라남도체육회의 사회공익사업은 봉사활동의 의미를 확대하자는 임직원들의 공감대를 반영, 봉사활동 비용 전액을 십시일반 갹출해 의미를 더했다.
선수들에게는 각각 50여만원 상당의 격려물품(겨울 파카)이 전달됐다. 또 전라남도체육회는 체육인 독지가로부터 추가로 9벌의 겨울파카를 증정받아 불우꿈나무 선수 보호자들에게도 전달했다.
뜻밖에 유명메이커 아웃도어 파카를 선물받은 선수들은 한결같이 "너무도 좋은 연말 선물을 받아 흥분된다"고 입을 모았다.
전라남도체육회 사무처가 선정한 사회공익사업 대상 선수 9명은 초등부 2명, 중등부 5명, 고등부 2명 등으로 정호영(영광중앙초 3년, 체조), 김순규(목포북교초 6년, 육상), 석태영(해남제일중 2년, 펜싱), 서은숙(전남체육중 2년, 펜싱), 유한민(장성여중 2년, 조정), 김경호(여수무선중 3년, 요트), 최지혜(목포여중 3년, 카누), 박세은(무안백제고 1년, 핸드볼), 김남완(목포공고 2년, 세팍타크로)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중 펜싱 석태영, 조정 유한민, 요트 김경모, 카누 최지혜 등은 제44회 전국소년체전 전남대표로, 핸드볼 박세은, 세팍타크로 김남완 등은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전남도 대표로 각각 맹활약했다.
유한민 학생은 "선물을 받게 돼 힘이 절로 난다"며 "전남체육회 임직원분들의 정성과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운동에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철신 전라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현재 운동에 입문한 선수 대부분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선수들이라는 점에 착안해 봉사활동의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갹출에 적극 동참해준 데 대해 더없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에 처한 운동선수들이 불우 환경을 딛고 오직 국가대표 등으로 대성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