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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중기청 "현장에서 답을 찾다!"

찾아가는 현장밀착형 지원 사례 발표회 22일 개최

서경수 기자 기자  2015.12.24 10: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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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22일 청사에서 부울중기청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현장밀착형 지원 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찾아가는 현장밀착형 지원 사례 발표회'는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부울중기청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기업들의 규제개선, 현장애로 및 민원을 해결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중기청은 올 한 해 많은 지원 정책들에도 불구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정책인지도가 23.6%로 저조한 것에 대한 대책으로 △전직원을 구·군별 책임관으로 지정해 이동 상담실 운영 △청장 비롯한 모든 과·팀장급 간부들이 주 3~4회 이상 기업현장 방문해 직접 기업애로 청취 및 해결 △소중기업지원협의회 신설 △기업단체별 간담회 개최 △근로자를 위한 음악회 △근로자와 외국인근로자 및 그 자녀를 위한 북카페 설치 △청사내 회의실과 강당 개방 운영 등을 진행했다.

중기청은 이를 통해 지원기관과 기업 간 문턱을 낮추고, 기업들의 요구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등 연초부터 올 한 해 동안 김진형 청장을 주축으로 전 직원들에게 특별히 강조돼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발표회에서 부산울산중기청 직원들은 "기업현장을 가보니 정책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고 아직도 관청의 문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기업이 예상외로 많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 해 동안 추진한 대표적인 우수사례로는 ㈜제일화성이 신설공장에 대부분의 설비인력을 이전했으나 산업기능요원 3명은 근무지를 옮기지 못하는 문제점에 대해 중기청 기업환경개선과가 병무청 현장조사에 동참해 업체를 지원함으로써 애로를 해소한 사례가 꼽혔다.

이어 WC 300 프로젝트의 신청을 희망하는 울산소재 '동신산업㈜'과의 현장면담을 통해 하반기 수출유망 중소기업 지정사업에 선정된 사례, R&D 수행 전 과정을 4단계로 구분 '단계별 맞춤지원'으로 2016년부터 정식 사업화가 결정된 사례가 발표됐다.

이 밖에도 △단디벤처포럼 운영 △액셀러레이팅 기반 창업경진대회 △창업기업투자유치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해 모아티티 등 13건 16억여원에  엔젤투자를 유치한 성과도 발표됐다. 아울러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내년도에는 더욱 더 활발히 기업 밀착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토론도 진행했다. 

김진형 청장은 "국내 중소기업의 정부정책 활용도는 9~10% 수준이나 부산·울산 중소기업들은 6%수준에 불과하며, 정부의 문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아예 접근조차 안하는 사례가 많다"며 "중기청 모든 직원은 '정책세일즈맨'이라는 자세로, 올 한 해 고생하며 잘 해온 것처럼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기업들의 크고 작은 경영애로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영상 어려움에 대한 건의나 지원받기를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정책안내 콜센터나 기업마당을 활용하면 손쉽게 중소기업 정책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