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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지표가 좋아야"…뉴욕증시 상승 마감

유가 평년 수준으로 올라…다우지수 1.066% 오른 1만7602.61

이지숙 기자 기자  2015.12.24 0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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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유가 상승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5.34포인트(1.06%) 상승한 1만7602.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32포인트(1.24%) 오른 2064.29, 나스닥 지수도 44.82포인트(0.90%) 높은 5045.93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 상승세는 유가가 주도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데다 원유 채굴장비수가 감소세를 보이며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36달러(3.8%) 오른 37.50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상승으로 에너지 업종은 5%, 원자재 업종은 3.3% 상승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소재업종도 전 거래일 대비 2% 이상 올랐고 산업업종과 금융업종도 각각 1% 이상 상승하는 등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에너지 종목인 셰브론과 엑손모빌이 각각 2%, 3%대 뛰었다. 올해 들어 65% 이상 폭락하며 최악의 성적을 냈던 구리·금 생산업체 프리포트맥모란은 16% 이상 급등하며 S&P 500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발표된 경기지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11월 개인소득이 전월 대비 0.3% 늘어났다고 발표해 시장 예상치인 0.2%를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로이터가 미시간대학교와 함께 집계하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달 91.3보다 상승한 92.6이었다.

한편 유가가 평년 수준으로 반등하며 유럽 주요 증시 또한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2.60% 오른 6240.98,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C 30지수도 2.30% 상승한 10727.64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2.30% 상승한 4674.5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