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틀째 외국인의 매도세가 줄어들며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성탄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추가 상승이 더딘 모습이다.
23일 전날보다 0.08%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2000선 고지를 회복했으나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2000선 탈환에 실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66포인트(0.33%) 오른 1999.22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9억, 4840억원가량 내다 팔았지만 기관이 4385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00억9200만원, 비차익거래 3342억99000만원으로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종합 3543억9100만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철강금속(2.63%), 통신업(1.13%), 보험업(1.03%), 기계(0.96%) 등은 상대적으로 큰 폭 올랐으며 의약품(-0.95%), 운수장비(-0.61%), 음식료품(-0.51%), 유통업(-0.07%) 등은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름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3000원(0.23%) 오른 129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1.55%), LG화학(1.95%), SK텔레콤(1.97%), 포스코(3.47%), KT&G(1.37%) 등은 주가가 1% 넘게 뛰었다. 반면 현대차(-0.98%), 현대모비스(-1.18%), LG디스플레이(-0.58%), 오리온(-1.43%)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 4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4개 종목이 하락했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2포인트(0.58%) 내린 659.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8억원, 34억원 정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52억원가량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업종이 비교 다수였다. 특히 방송서비스(-1.77%), 제약(-1.74%), 출판·매체복제(-1.65%), 의료·정밀기기(-1.39%) 등은 1% 넘게 주가가 빠졌다. 반면 운송(1.25%), 비금속(0.08%), 금융(0.75%), 건설(0.48%) 등의 주가는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약세 흐름이 강했다. 동서(1.43%), 컴투스(0.63%), 콜마비앤에이치(0.76%), 안랩(1.39%), 포스코켐텍(1.13%) 등이 오른 반면 셀트리온(-2.19%), 코미팜(-7.15%), 코오롱생명과학(-4.02%), 인터파크홀딩스(-3.98%) 등은 내림세였다.
상한가 7개 종목 포함 4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 포함 589개 종목은 하락했다. 보합은 80개 종목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비교해 0.2원 내린 1173.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