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30일 건교부가 밝힌 2007년 전국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에 따르면, 전국 최고 땅값은 지난해에 이어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24-2 번지(명동 파스쿠찌 커피전문점 자리)가 차지했다. 평당 땅값은 지난해 1억6859만5800원에서 2776만8720원이 상승한 1억9636만4520원이었다.
반면, 전국 최저 땅값은 평당 238원인 전남 완도군 노화읍 내리 산 249번지였다. 이곳은 지난해 평당 225원으로 최저가였던 경남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759번지보다 평당 13원 가량 오른 것이다.
한편,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중 가장 비싼 곳은 앞서 밝힌 명동 파스쿠찌 자리였으며 가장 싼 곳은 ㎡당 8500원인 경북 영주시 풍기읍 성내리 53-8번지로 조사되었다.
주거지역 중에서 가장 비싼 곳은 ㎡당 1050만원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670번지고, 가장 싼 곳은 ㎡당 2000원인 충남 아산시 방축동 135-69번지로 조사되었다
한편, 올해 공시대상 필지는 국·공유지 추가 등으로 전년도 2596만 필지에 비해 317만여 필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는 개별토지에 단위면적(㎡)당 가격을 공시한 것이며, 공시가격은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의 과세표준 및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전국 개별지가 상승률은 총가액 기준으로 산정한 결과, 전국 평균 11.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국 개별공시지가 중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2545만여 필지 중 1935만여 필지(76.0%)가 상승하고, 610만여 필지(24.0%)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건교부는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12.4%)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지난해 순수 지가상승분 외에 공평과세 등을 위해 그동안 누적된 현실지가와의 격차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개별공시지가는 시·군·구에서 토지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개별 송부하고, 시·군·구 홈페이지 또는 개별방문을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이의 신청은 6월1일부터 30일까지 각 시군구(읍면동)에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이의신청서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감정평가업자의 검증과 시군구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7월30까지 조정·공시하고 서면 통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