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SW분리발주가 SW 품질경쟁을 촉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통신부 정부통합전산센터(센터장 강중협)는 올해 4월에 추진한 광주 제2센터 전산기반환경 구축사업에 SW분리발주를 도입한 결과, 우수한 SW제품이 선정되어 SW 품질경쟁이 촉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2센터 전산기반환경 구축사업은 총 사업비 253억 원에 SMS(시스템관제SW), ESM(통합보안관제SW), 서버보안SW, 데이터보호SW 등 총 4종의 SW(86억 원)를 분리발주한 공공분야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입찰결과 이 사업에는 4종 SW분야에 11개 업체가 참여하였으며, 모두 중소 SW전문업체였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우수SW를 선정하기 위해 기술평가 점수를 높이고 공정한 기술검증 성능비교시험(BMT)을 실시한 결과 4종 중 3종의 SW가 성능비교시험(BMT)에서 1위를 차지한 제품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이번 입찰 결과 분리발주로 인해 우수한 제품이 선정되고 국산 SW의 품질경쟁이 활발해져 SW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업에 제품을 납품하게 된 전문 SW업체들은 일괄(통합)발주 시 하도급업체로만 참가하였으나, 이번 사업에는 주계약자로 참가하게 되어 최고 20% 정도의 수익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SW분리발주가 활성화되면 SW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SW품질향상 및 산업경쟁력 강화의 결과를 가져오게 됨이 확인되어 SW분리발주제도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는 대규모 SW분리발주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통합전산센터에 PMO(Project Management Office) 기능을 부여하여 발주기관을 지원토록 한 결과, 정부통합전산센터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분리발주의 범위 및 절차 등을 문의한 요청 건수는 특허청, 소방방재청, 지자체 등 50여 곳에 달한다.
이러한 요청에 부응하여 분리발주 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정부통합전산센터는 내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분리발주 PMO T/F를 발족하고 분리발주 사업의 성공모델을 정리하여 자문 기능을 정비하였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공공발주처가 자문이나 지원을 요청할 경우 설명회 개최 및 컨설팅을 적극 수행하고 사업추진 단계별 구체적인 사례 자료를 홈페이지(www.ncia.go.kr)를 통해 제공하며, 사업발주 및 개발․운영에 대한 사업관리 지원이 필요할 경우 사업 전반의 PMO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