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남 진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전선 폐선구간에 설치된 자전거 전용도로에 남도순례길 생태 숲길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LH공사가 2016년 환경부 생태계 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진주시 남도순례길 명품 생태숲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진주시가 행정적 지원과 사업완료 후 유지관리를 책임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사업구간은 경상대학교후문~진치령터널 간 전용자전거 도로변 1.8㎞이며, 사업 내용은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가로수 식재와 산림 및 수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생태숲 복원 등이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명품 생태숲길 조성사업을 긴밀한 공조체계로 운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진주시가 남부권 중추도시로 도약하는 데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사장은 "LH는 본사 이전을 계기로 지역사회 조기정착과 유대강화를 위해 지역어울림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사업은 LH가 개발사업을 통해 보유한 생태환경조성 역량을 활용한 사업이라는 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남도순례길 생태숲길 조성을 위한 이 구간은 진주시에서 철도 폐선부지를 활용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하고 지난해 9월 개통식을 연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