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내년 분양예정인 민영아파트는 전국 약 32만 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114와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조사한 2016년 민영아파트 분양계획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2016년 전국 342개 사업장에 31만9889가구를 분양한다. 이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때인 34만9120가구 이후 최대물량이다.
지역별 공급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총 18만2048가구로 △경기 11만5849가구 △서울 5만6719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은 △부산 2만5230가구 △경남 2만232가구 △충남 1만7622가구 △경북 1만2581가구 △충북 1만1473가구 △강원 9694가구 △인천 9480가구 △대구 9291가구 △전북 8908가구 △대전 5759가구 △광주 4820가구 △세종 4005가구 △울산 3935가구 △전남 2522가구 △제주 1769가구 순으로 총 13만784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유형별로는 도급을 포함한 자체사업 물량이 총 18만3806가구로 전체 58%에 달했다. 주요 사업장은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남양주 지금진건지구 △시흥은계지구 △하남미사지구 등 택지지구 물량과 △고양 한류월드프로젝트(2204가구) △의왕시 백운도시개발사업(2363가구) △평택시 칠원동(3867가구) △평택시 동삭2지구(2323가구) 대단지 등이다.
재개발은 전체 20%·총 6만3926가구로 집계됐다. 주요 단지로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1-1구역 △마포구 대흥2구역 △송파구 거여2-2구역 △부산 부산진구 초읍1구역 △광주 동구 계림2구역 △경남 창원시 대원2구역 등이 있다.
재건축은 총 5만1683가구로 전체 16%를 차지했다. 강남권역 재건축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대표 사업장으로는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 △강남구 개포시영 △서초구 반포한양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강동구 고덕주공3단지 등이 속한다.
이 밖에 지역주택조합은 전체 6%로 2만474가구 정도가 계획돼 있다.
월별 분양일정을 살펴보면 계절적 분양 성수기인 3월과 10월 공급물량이 단연 많았다. 봄 분양시장을 알리는 3월 3만9897가구가 공급되며, 가을 성수기인 10월 3만588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하지만 실제 분양 진행 물량은 계획 대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공급과잉 우려로 불확실성이 커져 주택구매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따라서 건설사들이 공격적으로 분양을 진행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