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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부동산시장 新트렌드 top3는?

뉴스테이 첫 등장·테라스하우스 열풍·아파트 닮은 아파텔 확산

박지영 기자 기자  2015.12.18 14: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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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사다난했던 2015년 분양시장도 이제 서서히 저물고 있다. 올 초 극적으로 희망의 불씨를 지핀 분양시장은 2000년 이후 최대물량인 50여만가구를 공급하며 그 어느 때 보다 알찬 한 해를 보냈다.

이처럼 최고물량을 쏟아낼 수 있었던 데는 청약제도 개편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기존 2순위가 1순위로 통합된 데다 수도권 1순위 자격도 2년에서 1년으로 완화되면서 1순위자가 크게 늘어난 것.

그중에서도 올해 첫 선을 보인 뉴스테이와 테라스하우스, 아파트를 빼닮은 아파텔이 인기를 끌었다.

◆첫 뉴스테이 '예상 깬 반전'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된 기업형 임대주택(이하 뉴스테이)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뉴스테이는 보증금에 월임대료를 납부하는 반전세 개념으로, 기존 임대차시장에선 볼 수 없는 8~10년 최장 거주기간을 보장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여기에 연 5% 이내 임대료 상승제한을 제시하며 수요자 마음을 사로잡았다. 

실제 대림산업이 선보인 인천 도화지구 'e편한세상 도화'와 한화건설이 내놓은 수원 권선구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각각 5.5대 1·3.3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덕분에 입맛만 다시던 대형건설사들의 사업자 참여도 부쩍 늘었다. 이달만 해도 3·4호 뉴스테이가 연달아 나올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동탄2신도시에 마을공동체 개념을 도입한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총 1135가구)'를, 대림산업은 위례신도시에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총 36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까지 휩쓴 테라스하우스 열풍

테라스하우스 열풍도 거셌다. 아파트부터 오피스텔까지 전국을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인천 청라지구마저 지난 3월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가 공급되자 580가구 모집에 1순위에만 5447명이 몰리기도 했다.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는 평균 9.39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청약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한신공영이 내놓은 김포한강신도시 내 테라스타운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Bc-08·09블록)'도 큰 인기를 끌었다.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는 최고 60.8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이틀 만에 완판 됐다. 이어 11블록에 공급한 물량도 100%로 분양된 데 이어 현재는 마지막물량 12블록 351가구를 분양 중이다.

특히 테라스하우스 열풍은 수도권을 찍고 △부산 '정관신도시 가화만사성 더 테라스' △경북 경산 '영남대역 코아루 더 테라스' △세종시 '세종3차 모아엘가 더 테라스' 등으로 세를 넓혀갔다.

◆전세난 대안 중형 아파텔 확산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아파트 같은 중형오피스텔 '아파텔'도 생겼다. 일반 오피스텔이 1~2인 거주에 비중을 뒀다면 아파텔은 3~4인 가족이 살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일반 아파트처럼 3룸·판상형·4베이 설계가 적용되면서 맞통풍이 가능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달 일산신도시에 분양한 한화건설의 '일산 킨텍스 꿈에그린'은 평균 28대 1 청약율을 보이며 조기 완판된 바 있다.

또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옛 한국석유공자 자리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에코 평촌'은 총 944실 대단지 오피스텔로 거실-방-주방 공간을 독립적으로 구성, 세대원 간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존중했다.

그중에서도 전용면적 79㎡ C타입은 전면에 거실과 방을 모두 배치, 3.5베이 구조를 선보이기도 했다.

◆병신해, 어떤 트렌드가 뜰까

안타까운 점은 내년에도 전세난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서울은 강남·강동·서초구 일대 재건축 추진단지들이 이주하고, 강북 재개발 구역 이주도 예상되면서 수도권 전세난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새해에도 뉴스테이 같은 임대주택들이 올해에 이어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 뉴스테이는 수도권에서 지방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또 각 사업지마다 임차인을 위한 입주서비스 차별화로 보다 퀄리티있는 주거환경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가아파트가 이슈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외 최근 '디 에이치(The H)'를 론칭하며 3.3㎡당 3500만원을 호가하는 단지에만 해당 브랜드를 적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