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우째 이런 일이!…7각 귀족호두 탄생

장흥귀족호두박물관 "대단히 고무적인 일"…현존 최고가 6각 1억

장철호 기자 기자  2015.12.18 11:31:2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현존하는 귀족호두는 몇 각이 최고일까? 정답은 '7각'이다.  

장흥귀족호두박물관(관장 김재원)은 올해 7각 귀족호두 하나를 생산했다. 하지만 아직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귀족호두는 한 쌍을 이뤄야 비로소 작품으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필자는 7각 호두소식을 접하고, 김재원 장흥귀족호두 박물관장과 인연이 깊은 지인을 통해 어렵게 7각 귀족호두를 만날 수 있었다.

김 관장은 "7각 호두가 나온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6각도 기대 안했는데, 6각에 이어 7각까지 나와 줘서 자연의 신비에 놀랄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1생1두의 희귀명품을 갖는 것이 호두 마니아의 꿈인 만큼, 제짝을 맞출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크다"며 "만약 7각 호두 하나가 더 생산되면 학계·작명가 등과 함께 탄생의 의미를 조명해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흥귀족호두박물관에는 2각, 3각, 4각, 5각, 6각까지 전시돼 있고, 현존하는 귀족호두의 최고가는 박물관에 전시된 6각 호두로 1억원의 가격이 매겨졌다. 

흥화(興華)라는 별칭을 가진 6각 호두는 장흥군의 번영을 기원하고, 그 가치를 길이 보존하라는 의미에서 명명됐다.

귀족호두는 크기와 형태, 그리고 제짝을 찾아야 비로소 가격이 책정된다. 가장 많이 생산되는 양각의 경우 10만원에서 각 수를 더할수록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거래된다. 

귀족호두는 조선시대부터 장흥군 일대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손운동이나 건강 지압용으로 제격이다. 호두는 마찰을 시켜 소리를 내는 것보다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손놀림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단다. 

장흥귀족호두의 99%는 양각(2각)이며, 3각과 4각은 염색체 변화로 인한 돌연변이지만, 5·6각은 쉽게 볼 수 없는 신의 선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