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인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긴장 속에서 살아간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과도한 업무, 경쟁, 크고 작은 사건들에 쫓기듯 살아가고 있다는 걸 부정할 수 없다.
쉬는 것에도 용기가 필요한 시대다. "잠깐이면 돼"라는 말 한마디는 그런 용기를 북돋아 주기에 충분하다.
독일의 라디오 진행가이자 심리상담사 요하네스 라우터바흐는 생각할 여유도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해 여유로운 삶의 지혜를 담은 책을 발간했다. 서문을 읽을 때부터 편안해지는 책이다.
책에는 일상에서 가볍게 실행할 수 있는 잠깐 휴식법 예순여섯 가지가 소개된다. △발을 느끼며 걷기 △잘 모르는 새로운 길로 가기 △호흡을 관찰하는 습관 갖기 △그냥 웃기 등 모든 휴식법은 간단하지만 기발한 방법들이다. 짧게는 3초, 길게는 10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이 모든 제안을 수용할 필요는 없다. 강박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난 궁극의 편안함이 이 책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평온과 생각의 고요를 얻는 순간은 자신의 영혼과 만나는 순간이다. 이때 당신은 행복, 자신감, 삶의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
잠깐의 여유를 갖는다고 해서 큰일 나지 않는다. 어찌 보면 용기를 낼 필요도 없는 것. 결국 휴식도 습관이다. 책을 통해 나에게 일상의 여유를 선물해 보는 건 어떨지. 요하네스 라우터바흐 지음, 비즈페이퍼 펴냄, 가격 1만18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