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그곳.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17일 개장했습니다. 서울광장은 찾아가기 편리하고 주변 볼거리도 풍성해 명소로 매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추위마저 잊게 만드는 신나는 겨울놀이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이번 겨울 운영 계획을 살펴봤습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서울시가 2004년부터 운영해 서울 도심 속 겨울철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올해는 17일 오후 5시30분 개장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9일까지 55일간 운영됩니다.
스케이트장 규모는 작년(5460㎡)과 비슷한 5719.7㎡로 부대시설까지 포함하면 총 6886㎡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겨울 스케이트장을 찾은 이용객은 총 17만7383명으로 집계됐는데요. 그중 외국인은 1만528명에 달했습니다.
이와 관련 이번 겨울 스케이트장 운영은 이용객 편의에 특별히 초점을 맞췄다고 합니다. 우선 기존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던 냉동기 기계실 면적을 60% 축소했는데요. 절약된 공간에는 작년보다 1.5배 늘어난 화장실과 스케이트화를 갈아 신는 전용공간이 들어섰습니다.
'고객만족실'도 별도로 운영해 이용객들의 불만을 신속히 처리하고, 안전요원들을 대상으로 한 친절서비스 교육도 강화하는 등 스케이트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안전에 대한 측면도 개선됐는데요. 우선 이용객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입·퇴장 출입구를 구분하고, 스케이트화 대여실과 반납실을 분리하는 등 스케이트장 이용 혼잡을 해소하고 링크장 출입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도 중국발 대기오염에 따른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매 회차 2시간 전부터 측정한 통합대기환경지수(CAI)가 평균 151 이상일 경우 다음회차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기지수 기준 4단계(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의 '나쁨' 초기단계에 해당하고, 운영 중단시 이용객들의 이동 시간을 고려해 최소 2시간 전 강습자와 사전 예매자에게 SMS 발송,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공지됩니다.
이때 구매자가 환불을 원할 경우 전액 환불조치되고, 다음 시간대에 이용을 원하는 경우에는 추가예약 없이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이용로는 1회 1시간 1000원이며, 이용시간은 일~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 금·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입니다. 1월부터 시작될 스케이트 전문 강습 프로그램은 오전 9~10시에 운영되며, 이 시간에는 강습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긴 겨울 춥다고 실내에만 머물지 말고 서울광장을 찾아 시원한 겨울바람을 맞아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