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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인물 ⑨] 상고 출신 은행 부행장, 김제·완주 유희태씨

민생·중소기업 주치의 자임…탈당 바람에 쓴소리 등 이력도

임혜현 기자 기자  2015.12.17 16: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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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953년 전북 완주 출신인 유희태 전 기업은행 부행장은 전주상고 출신이다. 이 학교는 오늘날의 전주제일고로 당시 형편이 어려운 똑똑한 학생들이 많이 진출했다. 유 전 부행장 외에도 김영규 현 기업은행 부행장 등 많은 은행계의 꽃을 길러냈다.

유 전 부행장은 고교 졸업 직후 은행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 부행장까지 오르는 성공신화의 주인공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돈으로 400원의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했던 전주상고 시절 몸에 붙은 뚝심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자부한다. 은행 근무 중 돈이 없어 포기했던 대학 공부의 소원도 풀었고(우석대학교 행정학과) 노조 위원장도 역임하는 등 누구보다도 바쁘고 치열한 행원 시절을 보냈다. 

일선 지점장 시절에는 경기 및 서울권 지점들을 주로 맡았는데 9년간 1등 평가를 놓치지 않으며 1등 지점 제조기로 불렸다. 이후 호남지역본부장·경기중앙지역본부장을 역임하고 부행장으로 발탁되는 등 발군의 영업 실력으로 유명했다. 기업을 3000개 이상 방문하며 거래처를 늘려왔다. 이렇게 37년간 실물경제를 오래 관찰하면서 쌓은 인맥이 풍부하다. 중소기업의 애환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서민경제와 중소기업의 주치의'가 되겠다는 것을 여의도 진출 이유와 목표로 삼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중소기업상설특별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출된 바 있고, 지역 정가 활동으로는 새정치연합 전북도당 부위원장직 수행이 두드러진다. 

가난한 남자를 만나 구리 반지를 받고 결혼해 준 박길주 여사와 해로 중인 그는 '가정에서 에너지를 충전하라'는 지론을 갖고 있다. 친자식이 있음에도 쌍둥이 딸을 입양해 키우고 있고 독실한 교인으로 장로활동을 하고 있다. 

은행 퇴직 이후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40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민들레포럼 명예회장인 그는 장학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민들레포럼에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이미 그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그는 완주 지역을 지역구로 정하면서 이 곳을 15만명 규모의 자족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최우선적으로 서민경제 살리기와 중소기업 주치의로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굳게 다짐하고 약속했다며 취임 선언 제1성을 냈다.

봉사와 섬김 정신으로 평소 타인과 각을 잘 세우지 않으나, 공천을 못 받으면 당을 뛰쳐 나가 무소속으로 금배지를 달고 얼마 후 슬그머니 복당을 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세태를 못마땅하게 여겨 비판하는 등 강직한 면모도 있다. '일문구의사(一門九義士)' 가문의 후손답게 강직한 면모가 있는 셈이다(그의 선조부 9명 유현석·유치복·유준석·유영석·유태석·유명석·유연풍·유연청·유연봉 선생은 을사늑약 직후 의병활동을 전개하다 처형당하거나 옥고를 치렀다). 취미로는 바둑에 관심이 많다(전북바둑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