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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대상 2채 중 1채 가격 하락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5.30 10: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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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일(6월1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종합부동산세 과표대상으로 예상되는 고가아파트 2채 중 1채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써브가 공시가격이 시세의 80% 수준인 점을 감안해 종부세 부과대상(공시가 6억원 초과 아파트)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경기지역 7억5000만원 이상 아파트 30만3735가구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지난 1월3일 현재까지 매매가격이 하락한 가구는 전체가구의 48.86% 인 14만9445가구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몰린 강동구·과천시·송파구 등의 타격이 심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강동구가 고가아파트 9510가구 중 82.07%인 7805가구가 하락해 10채 중 8채 꼴로 값이 내렸다.

이어 송파구가 3만7687가구 중 69.18%에 달하는 2만6072가구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양천구도 1만8514가구 중 61.42%인 1만1372가구, 강남구는 6만8486가구 중 49.27%인 3만3745가구, 서초구는 4만5317가구 중 39.71%인 1만7995가구가 각각 하락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과천시가 7418가구 중 94.01%인 6974가구가 하락했고 용인시는 1만4911가구 중 69.78%인 1만406가구가 값이 떨어졌다.

분당·일산 등 5대 신도시에서는 분당이 3만5154가구 중 1만7412가구, 평촌은 5922가구 중 3400가구, 일산은 1만403가구 중 3538가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연초 대비 약 5개월간 서울 경기 지역 7억5000만원 이상 고가 아파트값 변동를은 -5.12%를 기록했다.

또, 재건축아파트가 4.17% 떨어져 일반아파트(주상복합 포함)(-1.02%) 보다 하락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강동구가 -6.85%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과천시(-4.82%), 송파구(-4.55%), 양천구(-3.67%), 강남구(-1.89%), 용인시(-1.63%) 순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