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06년 이후 9년 반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불확실성이 해소된 주식시장도 일제히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24.18포인트(1.28%) 오른 1만7749.0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66포인트(1.45%) 상승한 2073.07, 나스닥 종합지수도 75.78포인트(1.52%) 높은 5071.13였다.
이날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는 장중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다소 주춤했지만 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 따르면 이번달 FOMC 위원 10명은 기준 금리를 기존 연 0~0.25%에서 0.25~0.50% 범위대로 25bp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제닛 옐런 연준 의장은 FOMC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분간 통화 정책을 경기 조절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금리 인상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면서 "여전히 금리는 매우 늦고 인상 폭도 매우 작다"고 평가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치를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1.25~1.50%로 지난 9월 회의와 동일했다. 단 2017년 말 금리 전망치는 2.25~2.50%로 종전대비 25bp 하향 조정했다.
내년에도 완만한 속도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의 강세도 차츰 줄어들었다. 달러·유로환율은 전날보다 0.3% 상승한1.095달러 선에서 거래됐고 달러·엔 환율 역시 상승세(엔화가치 하락)를 보였다.
유가 약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83달러(4.9%) 내린 35.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유가 하락세에 에너지업종이 0.51% 내렸고 통신(2.03%)과 유틸리티(2.56%) 등 전 업종이 올랐다. 필수소비재(1.98%), 임의소비재(1.69%), 산업(1.79%), 금융(1.63%) 등도 오름폭이 컸다.
기술대장주 애플이 0.77%, 마이크로소프트(MS)가 1.68% 상승했고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각각 2.13%와 0.66% 올랐다.
금리결정을 앞두고 장을 마친 유럽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72% 오른 6061.19,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2% 오른 4624.67였다. 독일 DAX 30 지수 역시 0.18% 상승해 1만469.2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