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아시아나항공(사장 강주안)과 ANA(사장 야마모토 미네오,山元峯生)이 각각 1200만불씩 모두 2400만불을 투자해 서로의 지분을 교차 보유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시아나항공과 ANA는 전략적 제휴 관계를 다지는 의미에서 지분을 상호 교차 보유하는 자본 제휴를 맺기로 하고, 5월30일 오전 9시30분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양 항공사 사장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 항공사는 지난 해 12월5일 사장이 만나 전략적 제휴 관계 구축에 합의함에 따라 핵심 실무진으로 구성된 분야별 T/F가 지금까지 6개월여에 걸쳐 제휴 범위와 수준에 대해 여러 차례 연구와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날 조인식장에서 아시아나항공 강주안 사장은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회원사로서 ANA와 함께 한 걸음 더 나아간 제휴 관계를 갖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양 항공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상호 발전과 고객 서비스 증진에 커다란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ANA의 야마모토 미네오 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1990년부터 ANA의 중요한 동반자였으며, 돈독한 제휴가 상호 이익과 고객 편의를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인식에서 발표한 자본 제휴에 따라 양 사는 각각 1200만불씩 총 2400만불을 투자해 상대 항공사의 주식을 장내 매수, 보유하게 된다.
이밖에도 아시아나항공과 ANA는 영업, 공항서비스 및 운항지원, 구매, 기내서비스, 인적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를 통한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양사는 7월1일부터 ANA의 동경-호놀룰루 구간에 대한 공동운항을 할 예정이며, 김포-하네다-홍차우 ‘트라이앵글 노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 항공유 공동구매 및 관련정보 교환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