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800만 감정노동자 힘내라고 전해라"

웃음과 감동의 향연 '제5회 감정노동자를 위한 힐링 문화제' 성료

황이화 기자 기자  2015.12.16 16:42:0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가 주최·주관한 '제5회 감정노동자를 위한 힐링문화제'가 15일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감정노동자를 위한 힐링문화제'의 공연작품인 창작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시즌2(기획·제작 극단 담씨)'는 지난 2012년 초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를 진행할 정도로 흥행한 대학로 창작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의 새로운 버전이다.

평일공연은 저녁 8시부터 시작하지만 저녁 7시 전부터 공연시작을 기다리는 인파가 건물 앞을 가득 메웠다. 관객은 선착순 입장 했으며, 시작 직전까지 초청티켓 교환이 이어지며 450석이 모두 만석 됐다.

이번에 초청된 관객들은 시즌1에 이어 더욱 흥미로워진 내용, 배우들의 열연과 노래 실력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담배가게 아가씨 시즌2'는 송창식의 노래 '담배가게 아가씨'를 모티브로 사랑보다 돈이 먼저인 여주인공 유나와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는 유나 아버지 만식의 이야기 중심으로 진행됐다.

유나가 진정한 사랑을 찾는 이야기와 엄마 순임과 아빠 만식의 이야기, 1990년 과거와 2015년 현재가 교차되며 업무에 지친 관객들에게 새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공연 내내 락사운드가 가미된 젊은 느낌의 노래와 더불어 8090향수를 자극하는 노래가 흘러 나왔다. 이에 관객들은 신나게 즐기면서도 추억에 잠기는 등 업무 스트레스를 잊고 에너지를 충전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하나투어 김 모 상담사는 "매번 감정노동자를 위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프라임경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올 한해를 아주 의미 있게 마무리 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국민카드 박 모 상담사는 "이번 공연으로 1년 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한 방에 날아간 것 같다"며 "내년에 개최될 문화제에 다른 동료들과 꼭 같이 참석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 감정노동자는 약 800만명으로 콜센터 상담원, 판매원 등 대인서비스업 종사자가 대표적 감정노동자에 속한다. 이들이 겪는 고통·인권문제 해결에 대한 논의가 점점 확산되고 있으며, 현재 '감정노동자 보호법'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프라임경제는 감정노동자들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감정노동자를 위한 힐링문화제와 여성일자리창출 관련 세미나, 콜센터 산업 연감 발행 등 배달 등 감정노동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업계 발전과 종사자 권익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