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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이통시장 점유율 10% 돌파"

알뜰폰 전환 때 연 24만원 통신비 절감

최민지 기자 기자  2015.12.16 12: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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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6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알뜰폰 가입자 수는 584만8000명으로 이동전화시장 점유율 10.1%를 차지했다. 

미래부 측은 "미래부 출범 이후 후불 요금제 가입자와 LTE 서비스 가입자의 지속 증가가 알뜰폰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뜰폰 LTE 가입자는 83만4000명으로 14.3%를 기록했다. 이동전화 시장에서 LTE 점유율이 69%에 달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아직은 미약한 수준이다. 

하지만, 기존 이통사보다 50%까지 저렴한 LTE 정액상품 등이 출시되면서 LTE 비중은 지난해 3월 5%에서 올해 11월 14%까지 증가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알뜰폰 3G 서비스 가입자는 472만5000명(80.8%)·2G는 28만7000명(4.9%)이다.

알뜰폰 시장에서 선불 요금제 가입자는 248만2000명(42.5%), 후불 요금제 가입자는 336만5000명(57.5%)이다. 미래부 출범 직후인 2013년 3월말 선불 가입자가 55.5%를 차지했던 것과 달리 후불 비중이 선불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미래부 출범 이후 후불 가입자 수는 2013년 3월말 69만명에서 2015년 266만5000명, 올해 11월말 기준 336만5000명으로 388% 성장했다.

미래부 측은 "대기업 계열 알뜰폰 사업자의 시장진입, 지속적인 도매대가 인하에 따른 경쟁력 제고와 알뜰폰 인식 제고 등으로 이통3사의 후불 가입자들이 꾸준하게 유입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알뜰폰 점유율 10% 돌파에 따른 통신비 절감 효과를 추정한 결과 알뜰폰으로 전환한 이용자들은 월 평균 2만455원·연간 24만원, 기존 이통사 대비 56%까지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는 이통3사의 평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3만6481원 및 알뜰폰 사업자의 후불 가입자 평균 ARPU 1만6026원를 고려한 것이다.

이통3사 망을 빌려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총 38개사다. 이 중 SK텔레콤 망 사업자 가입자수는 266만3000명, KT망 사업자는 273만1000명, LG유플러스 망 사업자는 45만3000명이다. 3사망의 가입자 점유율은 각각 45.5%·46.7%·7.8%로 나타났다.

알뜰폰 사업자 중 대기업 계열 10개사의 가입자수는 325만9000명, 28개 중소 사업자 가입자수는 258만9000명으로 알뜰폰 시장 점유율은 각각 55.7%·44.3%다.

이통3사 자회사 또는 계열사 가입자수는 △SK텔링크 84만4000명 △KT M모바일 29만2000명 △미디어로그 16만2000명으로 총 129만9000명이다. 알뜰폰 시장 점유율은 22.2%로 확인됐다.

28개 중소 사업자 중 2013년 9월 우체국에 입점한 주요 중소 6개사 가입자 수는 201만9000명으로, 중소 사업자의 78%·전체 알뜰폰 가입자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84만7000명을 확보한 CJ헬로비전이며, SK텔링크가 84만4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EG모바일 55만4000명 △유니컴즈 52만8000명 △인스코비(프리텔레콤 포함) 44만1000명 △아이즈비전 41만명 △에넥스텔레콤 27만6000명이다. 

알뜰폰 사업자들의 올해 영업이익은 596억원으로 지난해 965억원 적자에 비해 적자폭은 38% 줄었다. 주요 중소 사업자는 이미 흑자로 돌아섰고 대기업 계열들은 아직 흑자로 전환하지 못했으나 적자폭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

이처럼 알뜰폰 시장은 비교적 단기간에 점유율 10%를 넘어서며 성장세에 돌입했으나 △기존 이통사와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개발력 부족 △아직은 취약한 개별 사업자의 가입자 기반과 재무적 능력 △시장확대를 견인할 선도 사업자의 부재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이와 관련 조규조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통신시장 경쟁촉진을 통한 요금인하 정책이라는 큰 방향에서 알뜰폰이 점유율 10%를 달성해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며 "이제는 내실있는 성장을 위한 사업자와 정부의 노력이 더욱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