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대표 임지훈)는 스토리펀딩 서비스 개편 한 달여만에 누적 후원금 3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는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확대를 목표로 지난 10월말 뉴스펀딩에서 스토리펀딩으로 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공식 제휴 채널을 열었다.
카카오에 따르면 개편 전 대비 월 평균 프로젝트 오픈 수는 4배나 증가했으며 한 달여만에 70여명의 새로운 창작자가 신규 프로젝트를 개설했다. 카테고리별로 △캠페인 프로젝트 6배 △라이프 콘텐츠 4배 △아트·예술 분야 프로젝트 수는 2배가량 늘어났다.
전체 프로젝트 중 85%는 비저널리즘 콘텐츠로 구성됐다. 현악기 제작자 데이비드 정과 웹툰 골방환상곡의 작가 워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비 마련을 위해 스토리펀딩에 참여하고 있다. 일 발행 콘텐츠 수도 3배가량 증가했으며 현재까지 총 프로젝트 수는 290여개에 이른다.
서비스 개선과 편의성 증대로 독자 후원도 활기를 띄고 있다. 서비스 개편 한 달여만에 누적 후원금 30억원을 돌파하고 일평균 후원금도 20% 늘어나 매일 800만원에 달하는 후원이 이뤄지고 있다. 한 번 이상 중복 후원한 비중도 31%에 달한다.
카카오는 계속해서 스토리펀딩 창작자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스토리펀딩 프로젝트 통합 관리 시스템 '스토리펀딩 스튜디오'를 통해 펀딩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통계자료를 제시하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에디팅 툴 기능을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또, 다양한 방식의 펀딩 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펀딩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카오는 창작자 후원 이벤트를 연장한다. 내달 31일까지 카카오톡 친구에게 스토리펀딩 프로젝트를 공유하거나, 후원한 프로젝트 파티에 글이나 댓글을 남기는 이용자 전원에게 펀딩에 참여할 수 있는 후원권을 증정한다.
후원권 하나당 500원의 가치를 지니며 스토리펀딩 프로젝트 중 하트 모양의 아이콘이 달린 프로젝트에 이용할 수 있다. 후원권은 발급일로부터 30일 이내 사용해야 한다.
김귀현 스토리펀딩 서비스 총괄은 "더 많은 창작자와 후원자를 연결해 소통의 장을 확대한 스토리펀딩이 개편 초기부터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며 크라우드 펀딩 산업이 진일보하고 있다"며 "스토리펀딩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꿈을 이루고, 건강한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