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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겨울방학 로망 1위 '해외 배낭여행'

대학 2학년 중 과반수 "방학 기간, 취업준비 할 것"

추민선 기자 기자  2015.12.16 08: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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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학생들의 이번 겨울방학 계획이 학년별로 달랐다.

1학년들은 △자격증 취득 △아르바이트 △봉사활동 △해외여행 등 다양한 계획을 세워놓은 이들이 많았으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르바이트'와 '봉사활동' 등을 계획하는 이들은 줄었다.

취업준비를 시작하는 시기도 앞당겨져 2학년 중에 방학동안 '취업준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국내 4년제 대학 재학·휴학·졸업유예 중인 대학생 1013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이번 겨울방학 계획을 세웠나?'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4.1%가 '그렇다'고 답했다.

'겨울방학은 무엇을 하며 보낼 계획인가'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1학년 중에는 '자격증 취득 준비'(51.6%)와 '아르바이트'(48.4%)를 하겠다는 대학생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외국어공부(25.8%) △해외여행(25.8%) △봉사활동(22.6%) 순이었다.

2학년 중에는 이번 겨울방학 동안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보는 등 '취업준비'를 하겠다는 대학생이 62.7%로 가장 많았다.

통상 1~2학년인 저학년 시기에는 자격증 취득과 외국어 공부를 하고 고학년인 3~4학년 시기에 진로탐색과 취업준비를 시작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오랜 취업난의 영향으로 저학년인 2학년 때부터 진로탐색과 취업준비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자격증 취득(44.1%)' '아르바이트(31.4%)'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았다. 또, 2학년 중에는 겨울방학동안 다이어트 등 외모관리(23.7%)를 계획하는 비율이 다른 학년에 비해 높았다.

3학년은 '취업준비'를 계획하는 이들이 55.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격증 취득(40.8%) △외국어공부(32.7%) △아르바이트(31.6%) 순으로 집계됐다.

마지막으로 4학년과 졸업유예 중인 대학생 중에는 '취업준비'를 계획하는 이들이 각 78.3%, 78.0%로 타 학년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내년 상반기 공채를 앞두고 신입 공채를 준비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뒤이어 4학년들은 △외국어공부(37.2%) △자격증 취득(35.5%) △아르바이트(22.0%)를 계획하는 대학생들이 많았고, 졸업유예를 한 대학생 중에는 △취업준비(78.0%) △자격증 취득(37.0%) △외국어 공부(32.5%) 순으로 계획하는 이들이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의 49.3%는 '이번 겨울방학동안 학원에 다닐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원에 다니려는 이유는 '스펙을 쌓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65.7%로 과반수이상에 달했다. 수강할 예정인 과목은 '영어(50.5%)'가 가장 많았고, 이어 '자격증 취득'(18.0%)과 '제2외국어'(12.2%)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겨울 방학기간 동안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0.0%, 전 학년 모두 '해외 배낭여행'을 1위로 꼽았다.

1학년들은 '연애를 하고 싶다'(22.2%)는 답변이 높았으나, 2학년(23.0%) 3학년(24.8%) 4학년(27.9%) 졸업유예(26.8%) 대학생들은 모두 '조기 취업에 성공하고 싶다'고 답해, 대학생들의 높은 취업 스트레스를 엿볼 수 있었다.

김훈 잡코리아 상무는 "최근 기업들은 직무역량이 높은 인재를 선호하고 있어 취업만을 위한 스펙을 쌓거나 경험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 보다는 대학 학창시절 동안 해볼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스스로의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직무역량을 쌓아 나가는 것이 더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