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또 재현된 '골목길 그 집 앞' 정치가 제1야당의 분당을 재촉하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예약된 것으로 관찰되는 제1야당의 분당과 분열을 국민들은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을까.
꼬집는 김무성 새누리 대표의 소회가 적절한 것으로 보여진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야당이 분당의 길로 가는 모습이 정치인으로서 부끄럽고 안타깝다."
지난 대선정국과 몇몇 보선에서 큰 내상을 입은 것으로 비쳐진 새정연의 반응은 어떨까. 그들의 입은 형용과 부사, 또 상당한 미사로 절대적 위기를 고하려 폼을 잡고 있지만, 광주 동구 대인시장서 만난 한 노인은 그들에게 단절을 고했다.
"지네들 입신이나 신경 썼지. 언제 주먹 한번 쥐어봤어. 철수가 광주에 와 고백을 한다는데, 유신의 끝자락 독재정권 앞에서 목소리도 못 내던 것들이 고백을 한다고. 옛날 정치인들은 그 시절 소리라도 시원하게 냈지. 누가 몰라서 소리를 못 내나. 썩어 문드러질…."
시장통 막걸리집 노인들의 주장은 '새정연의 정치는 살아 숨 쉬는 민중들을 향해 가만히 있으라고 말한다. 세월호 선장처럼. 혹은 찍어 누르는 권력처럼'으로 해석된다.
안철수 의원은 17일 광주를 방문해 기억하기 싫은 '씽크탱크'를 역설할 계획이다. 광주서 전국적 모임의 기반을 구체화해 독자세력을 추진 한다고 알려졌다.
안 의원의 그날 행보는 보도자료나 일정에 대한 설명이 없어도 충분히 그려진다. 부산 지나 국립 5.18묘지 참배. '내일' 등 정치교수(폴리페서)들과 몇몇 개혁대상 정치인들에 둘러싸여 또 혁신과 새것을 이야기 할 것이다.
그러나 안철수의 탈당 이후, 그에 대한 호남권 지지율은 급락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김무성 새누리 대표는 '문·안 갈등'의 반사이익으로 충청권·40·50세대·중도층이 결집하며 상승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 14일 집계에 따르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주일 전 대비 1.2%p 오른 21.8%로 2주 연속 상승, 2위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를 3.3%p로 벌리며 24주 연속 선두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김 대표의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8.2%p), 40대(6.7%p)와 50대(4.5%p), 중도층(4.3%p)을 중심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주 내내 극심하게 지속된 새정치연합의 ‘문·안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대전·충청·세종(29.4%)에서 문재인 대표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선 것을 비롯해 부산·경남·울산(24.7%)과 대구·경북(29.7%), 50대(31.5%)와 60대(38.1%)에서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서울(22.1%)에서는 문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반대로 새정치연합의 극심한 분열상은 문·안·박 야권 빅3에 대한 지지층의 태도가 격변을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주류의 당무거부,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 가능성이 보도되기 시작한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에는 추세가 반전돼 문 대표의 지지율은 가파른 상승세를, 안 전 공동대표는 급락세를 보였다.
새정치 극심한 분열상은 호남·TK·자영업은 새누리당 지지층로, 40대·중도진보층은 무당층으로 이탈로 확인되고 있다. (2015년 12월7일부터 11일까지(리얼미터)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87명 대상,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1.9%p)
안철수의 신비주의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혹, 국립 5.18묘지 방명록에 예전처럼 '고이 잠드소서'라고 쓸지. 아니면 맞춤법이라도 틀릴지 기대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