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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오전배송택배’ 6월부터 광역시로 확대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5.29 23: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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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한진택배가 ‘오전배송택배’ 서비스를 오는 6월1일부터 서울 및 전국 광역시로 확대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오전배송택배는 다음날 오전 12시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로 오전 중에 매장 판매 상품을 받으려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프리미엄 택배 서비스를 말한다.

이를 위해 한진(대표 이원영, www.hanjin.co.kr)은 6월1일부터 ‘오전배송택배’ 서비스를 기존 서울 지역에서 5대 광역시인 대전·부산·인천·대구·광주지역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주요 대상은 기업 고객 및 판매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이며 품목은 의류·컴퓨터·화장품·공구·부품 및 냉동·냉장이 필요한 식품 재료 등이다. 오전배송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신청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한진의 택배사업전략 변화는 고객 주문형 특화 상품 개발 통한 신규 시장 확대와 고부가가치 상품 판매를 통한 수익 구조 향상을 위한 것이다.

김기선 한진 택배사업본부장은 “특화 상품 개발 노력은 한진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것이다. 이는 곧 국내 택배산업의 질적 업그레이드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리한 가격 경쟁보다는 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주력해 특화된 상품으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틈새시장을 개발해 수익성과 서비스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진은 최근 1~2년 동안 고객에게 신속·편리·보안성을 강조한 택배 서비스 상품인 ‘무인택배’와 ‘KTX당일택배’를 선보인 바 있다.

5월에는 업계 최초로 서울과 부산지역 2000세대에 무인택배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향후 한진은 2010년까지 무인택배 서비스 대상을 10만 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진은 개인택배 활성화 목표를 현재 20% 안팎 수준에서 내년까지 30%까지 늘린 후 2010년 이후 5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TX 당일택배의 경우, 부산·대전·대구·광주·목포·서울 전국 6개 KTX역사 주변 도시를 하루에 연결하는 택배 서비스로 일일 이용건수가 1만 여건에 달한다.

한편, 한진은 국내 택배 태동기인 1992년부터 올해까지 공항택배·여권택배·당일택배·골프택배 등 개인 특화 상품 14가지를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