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IT개발자협동조합(이사장 전만호)은 오는 15일 호텔프린스서울 별관 2층에서 IT산업 관계자, 소상공인협동조합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쿱브릿지(Coopbridge) 경영컨설팅 협력센터' 오픈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IT협동조합은 IT산업의 고질적인 다단계 하청구조와 IT개발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3~4단계의 하청구조를 해소하여 중간단계에서 가져가는 40% 정도의 수수료를 온전하게 조합원인 IT개발자들이 나눠가질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설립 후 지난 3년간 IT협동조합은 매년 2배 정도 성장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IT협동조합은 최근 '공정한 가치창출과 분배'를 추구하면서 온라인으로 IT개발자와 IT수요자를 공유하는 양방향 플랫폼 'COOPBRIDGE'를 개발했다.
기존 일자리를 연계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채널들은 각각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잡포털은 IT개발자들의 전문성을 검증하기 어려웠고, 웹 에이전시는 파견직 프리랜서에 한정되고 전체적인 프로젝트의 이해 없이 연결시킴으로써 구직자들의 만족도가 낮았다. 재능 나눔은 전문성이 부족하여 의뢰인들에게 질적 만족도를 높여 주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런 기존 채널들은 플랫폼의 운영진 참여자들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가지고 있지 못하며, 참여자들이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유인이 없었다.
쿱브릿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공개 입찰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전문가 참여자를 모집하고, 프로젝트에 지원 조합원에 대한 기존 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팀을 꾸려준다.
이를 통해 IT개발 수요자와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쿱브릿지를 통해 대금 보호 시스템이 작동되어 월 단위 결과 검수 후 대금이 전달되도록 한 통합형 플랫폼이다.
쿱브릿지가 제대로 가동된다면 IT협동조합의 조합원은 수시로 마음에 드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고 협동조합의 계약에 의해 안정하게 대금 수령을 하는 등의 체계를 짤 수 있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중 IT개발이 필요한 업체는 정보 파악이 어려운데 이런 업체들이 쿱브릿지를 활용하면 IT개발자 탐색비용을 줄일 수 있다.
IT협동조합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쿱브릿지는 현재는 IT산업 프리랜서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실험을 통해 성공적으로 평가받는다면 다른 업종의 프리랜서들을 대상으로 플랫폼을 개발하고 협동조합이 주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협동조합 프리랜서 교육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면 IT협동조합 플랫폼 운영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적 특수성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특수고용직 혹은 프리랜서 협동조합들은 각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대사업을 설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