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제 유가가 내년까지 공급 과잉 지속 전망에 6거래일 연속으로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5달러 선으로 내려갔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7년 만에 처음으로 38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6년 1월 인도분 WTI는 전 거래일보다 1.14달러(3.1%) 떨어진 배럴당 35.62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09년 2월1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82달러(4.6%) 내린 배럴당 37.9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와 미국 채굴장비수 감소에도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공급 우위 전망 때문에 하락했다. IEA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적인 공급 우위 상황에도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사상 최대 수준의 산유량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미국의 셰일오일 산업 등 비OPEC 산유국들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OPEC의 공급이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상황에서 내년 이란마저 본격적으로 원유를 수출하면 내년도 전 세계 원유재고는 크게 늘어나 3억 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달러화 약세에 따라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70달러(0.4%) 오른 온스당 1075.7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