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입점비 없이, 통관·물류 원스톱 해결…중국대형유통망 뚫었다"

한수코리아, 중국 보세구한국상품전시관 입점 계약…중국 전역 판매망 물꼬

이유나 기자 기자  2015.12.11 18:27:0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수코리아(대표 이근호)는 중국내 대형유통매장인 중국까르푸에 이어 중국 내 한국 상품 유통의 새로운 장을 여는 보세구한국상품전시관 입점계약을 지난 12월8일 중국 요녕성 심양시에서 체결했다.

중국국가발전투자에서 추진하는 심양시 보세구상품전시판매몰인 '예용성'은 중국정부에서 내수 진작 정책의 일환으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품판매기지 중 하나로, 하루 50만명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심양시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특별히 주목되는 곳이다.

중국정부의 전략적 상품판매기지란 국내외 상품들, 특히 외국상품들을 값싸고 편리하게 자국민들이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스마트폰만 들고오라'는 카피로 쇼핑의 편의성만 강조하는 온라인쇼핑에 비해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하는, 나아가 집이든 어디든 원하는 장소로 배달하는 배송시스템까지 갖춘, 중국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새로운 개념의 쇼핑 시스템이다.

예용성의 경우, 건물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3개 층에 걸쳐 수입상품의 현지통관을 위한 보세창고와 세관까지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외화낭비를 막고 중국자국민들에게 구매 편의를 제공하고자 하는 정책으로 향후 이와 같은 보세구는 국영회사들과 민영회사들의 투자를 통해 곳곳에 생겨날 전망이다.

한수코리아는 요녕성 심양시에 들어선 중국국가발전투자의 보세구인 '예용성' 내 한국 상품의 입점 및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한수코리아는 한국의 우수한 제품들을 중국에 진출시킬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수코리아 이근호 대표는 "우리 상품들이 전시, 판매될 한국쇼핑몰은 1층과 2층, 2개층에 걸쳐 위치하는데, 우리의 고유한 멋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 된 인테리어를 구상 중이며 쇼핑몰 1층은 한국산 식품류를, 2층은 화장품, 공산품, 가전용품 등을 진열·판매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한 온라인 홍보 및 한류와 결합한 온·오프라인 홍보전략 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보다 많은 한국 상품을 중국시장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판매 전략도 필요하지만 중국인들이 만든 무대를 활용하여 더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직접적으로 한국의 상품들을 접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는 이미 한류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알려질 만큼 알려진 일부 유명제품들의 지속적인 판매는 물론, 새로운 상품들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은 중국인들만의 특유한 쇼핑문화를 가졌으며 이것을 인정하고 이해해 판매를 위한 전략을 짜는 것은 무척 중요하고, 지금은 우리나라가 중국에 비해 앞선 분야나 고유한 상품을 앞장 세워 최대한으로 중국의 여러 시장에 많은 것을 팔아야 하는 시기다"며 "보세구를 통해 통관 및 물류를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나아가서는 보세물류 시스템을 활용해 도매와 소매 판매를 활성화함은 물론이고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판매까지 병행한다면 시간과 물류비용을 줄이고 동북3성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번 한수코리아가 중국 측과 맺은 계약은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특별한 호재가 될 전망이다. 한국의 우수한 식품 및 공산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그 동안 중국인들이 열광하는 인기상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체결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입점비 부담 문제가 단번에 해결됐기 때문이다.  

입점비란 어떤 유통업체에 판매를 위한 새로운 상품을 공급할 때 공급자가 유통업체에 지불하는 일회성 비용으로, 입점비는 상품의 품목당, 매장당 책정된다. 중국 대형 유통업체들은 대개의 경우 많은 수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입점비 규모가 상상 이상으로 크다. 중국 진출을 원하는 업체들에겐 큰 부담일 수밖에 없었다. 한수코리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입점비를 면제 받는 특혜의 물꼬를 튼 셈이다.

한수코리아는 최근 중국 내 대형유통업체인 중국 까르푸와 맨닝스 등에 한국 상품을 입점시킨 경험이 있다.

이 대표는 "대 중국 FTA가 발효되는 현시점에 우리 상품의 중국 진출을 가속화 시킬 선봉장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