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유통업계 기상도가 지난해에 비해 화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유통업계 CEO 및 관련 학계 연구소 단체 전문가 100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유통산업 전망 전문가 의견조사’결과에 따르면 재래시장(지난해 대비 2.2% 감소)을 제외한 인터넷 쇼핑(13.0%), TV홈쇼핑(10.1%), 대형할인점(8.7%), 백화점(5.5%) 등 대부분 업체가 지난해에 비해 성장할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유통산업이 지난해에 비해 성장할 것으로 의견을 표시한 유통전문가들이 전체 응답자 가운데 80.6%에 달한 반면
비슷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각각 17.2%와 2.2%에 그쳤다.
조사에 응답한 전문가들은 올해 유통산업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소비심리 회복세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8.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유통산업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응답자들은 국내 내수경기의 회복정도(42.5%), 유통업체 업태간 경쟁심화(17.7%), 소비양극화(16.7%), 주5일 근무제에 따른 소비변화(8.1%) 등을 꼽았다.
올해 유통업체들의 투자와 고용계획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각각 69.5%와 57.6%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대비 올해 평균 투자증가율 전망치는 19.4%로 조사됐으며 평균 고용증가율 전망치는 9.9%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유통산업 성장은 내수경기가 예상대로 회복되는지 여부와 그 회복 정도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지만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분위기가 대세이다”면서“경기회복세가 예상되므로 내실위주의 경영과 더불어 신규점포 확충 등 공격적 경영에도 유통업체가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