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공학 엔지니어를 꿈꾸는 김도현 군(여천고 1년)은 어린 시절부터 수학과 과학에 관심이 많았다. 이번 드림스쿨을 통해 김군은 대학 생활과 진로에 대해 좀더 깊이 알 수 있었고, 지금의 공부가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이해하게 됐다. 직업탐방을 통해 복잡한 설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보며, 원리를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여천고 과학동아리 '2PAC(To Physics And Chemistry)'회원들은 화학 연구원, 공학자, 기업자 등 각자의 꿈을 위해 학업에 매진해오고 있다. 이번 드림스쿨은 실험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주제를 찾고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마지막 보고서를 완성하는 순간은 매우 큰 성취감을 느꼈다.
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안태성 전무)은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와 학업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LG화학과 함께 하는 드림스쿨'을 열었다.
이번 드림스쿨은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재능기부 활동으로, 여천고등학교 1~2학년 재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7월부터 12월까지 여섯 차수에 걸쳐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직업 탐구, 학업 성취와 대학생활, 진로 상담 등을 주제로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과학동아리에 소속된 학생들은 과제 탐구와 실험을 통해 기초과학 분야를 심도 있게 공부했다.
지난 9월에는 화학 관련 직업을 소개하고, 진로 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직업 견학 프로그램도 실시됐다.
엔지니어와 연구원들이 직무를 소개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현장 견학을 통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현장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여천고등학교 김귀식 진로상담부장은 "이번 드림스쿨을 통해 학생들이 어렵게 느껴졌던 과학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되어 기쁘다"며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원대한 꿈을 설계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LG화학 여수공장에 감사 드린다"는 마음을 전했다.
LG화학 여수공장 사원협의체 대표 최승규 과장은 "무궁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해소하고 구체적인 진로를 찾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기초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과학 인재로서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는 사내 동호회를 중심으로 취미를 활용한 형태로도 확산되고 있다.
스킨스쿠버·수영회 회원들은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카약,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 체험활동을 펼치기도 하고, 장애 청소년들을 위해 물놀이 활동을 지원하는 등 여름체험학교를 열었다.
산악회 회원들은 전국 방방곡곡의 산을 다녀온 경험을 살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을 위한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축구회 회원들은 미평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부 학생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초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축구부 학부모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기도 했다.
한편,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LG'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표방하는 LG화학 여수공장은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를 통해 화학과 환경에 대해 배우고, 나눔의 가치를 일깨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