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권오봉·이하 광양경제청)은 지난 8일 중국 잉커우시와 한·중FTA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잉커우시는 중국 동북지역 제 2의 항만도시(물동량 3.3억톤·560만 TEU)로, 인구245만 명에 경제규모(GDP)는 250억 달러이다. 주요 산업은 금속가공, 화공, 기계, 조선 등 광양만권과 유사한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9월 11일 중국 선양에서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이 개최한 '한·중 FTA 설명회 및 동북아 경제인 교류회' 당시 체결한 업무협약 내용을 한층 심화·발전시킨 것이다.
주요 내용은 한·중 FTA체결과 중국 육·해상 실크로드(一帶一路) 정책의 실시에 따른 양 지역의 투자, 한중 산업단지 조성, 홍보관 개설, 무역, 서비스, 전자상거래, 관광, 상호 인적교류 등 광범위한 분야에 경제협력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광양만권과 중국 동북지역간 경제 교류, 상호투자, 한중산단조성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약식에서 권오봉 광양경제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잉커우시는 광양경제청을 한·중 FTA를 활용한 국제무역거점으로, 광양경제청은 잉커우시를 중앙아시아와 유럽 진출 교두보로 이용하는 상생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