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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글로벌네트워크 'UAE 두바이' 스타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연결 금융허브 98번째 구축

김병호 기자 기자  2015.12.10 08: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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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은행은 지난 8일 중동의 관문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신한은행 98번째 해외네트워크 두바이 지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두바이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를 연결하는 명실상부한 금융과 물류 허브로 성장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두바이 지점 개설을 시작으로 UAE뿐만 아니라, 기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과 현지 기업에 폭넓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개점 행사에는 조용병 신한은행 은행장과 아리프 아미리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 대표, 권해룡 주UAE 대한민국 대사, 권용석 KOTRA 관장, 이영규 UAE 한인회 회장 등 현지 주요 인사와 현지 진출 국내기업 임직원 및 교민들이 참석했다. 특히 개점 행사를 최소화해 절감 비용으로 장애 아동을 위한 교육시설인 알누어 학교에 성금을 기탁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조용병 은행장은 축사를 통해 "두바이는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지역"이라며 '기적의 도시'인 두바이에서 신한은행의 핵심가치인 '모든 일에 고객중심'을 가슴 깊이 새기고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통해 고객과 사회, 신한의 가치를 함께 키워갈 수 있는 창조적 금융을 실현해 금융한류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2004년 두바이에 1인 주재원을 파견한 이후 중동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왔다"며 "2013년부터 전략적 제휴은행인 BNP파리바 두바이 지점에 코리아 데스크를 설치해 국내 기업들의 현지진출을 지원하고 금융애로를 해소해 주며 글로벌 최대의 프로젝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 금융시장 참여기회를 모색하다 글로벌 핵심 거점확보를 위해 두바이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UAE는 대한민국 교민 1만여명이 거주 중이며, 주요 에너지 수입국인 걸프만협력체(GCC) 회원국의 물류 및 금융 중심지로 350여개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지난해는 박근혜 대통령과 UAE 아부다비 왕세자가 교차 방문하는 등 1980년 수교 이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 중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두바이 지점 개점으로 19개 국 98개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연말 인도네시아 CNB(Centratama Nasional Bank) 인수를 마무리하며 140개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