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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개성 살리며 기업가치 지켜야"

이윤형 기자 기자  2015.12.08 1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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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업문화는 그 기업의 색깔이고 신한도 고유의 '신한 문화'가 있다. 각자의 다양한 개성과 가치관을 잘 살리면서 그 기본가치를 잘 지켜 나가야 한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8일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그룹의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신한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기업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각 그룹사에서 채용한 신입사원 406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그룹 신입사원 공동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한 회장은 특강에서 "신한인이 추구하는 그룹 미션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통해 고객과 우리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내가 하는 일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에서 업에 대한 보람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손자병법에 나오는 '무지명 무용공(無智名 無勇功)' 구절을 인용해 "정말 뛰어난 사람은 이름을 크게 알리거나 용맹하고 공을 많이 세우는 자가 아니라, 미리미리 상대방을 분석하고 준비해서 쉽게 이기는 자"라며 신입사원들에게 자기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상대와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할 것도 당부했다. 한 회장은 "살다 보면 많은 인연이 생기는데,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아 서로에게 좋은 인연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직 내에서도 소중한 인연을 잘 키워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 후배들이 닮고 싶은 선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입사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신한금융그룹과 은행업, 카드업 등 각 자회사의 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신한인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 이번 그룹 공동연수가 끝나면 각 그룹사별 특성에 맞는 개별 연수가 4~10주간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