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지역기관, 여수산단 입주업체로 구성된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이하 공발협) 신임 사무국장에 민주노총 전남본부 간부를 지낸 장종익씨가(47)가 임명됐다.
여수 공발협은 8일 오전 11시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제27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장종익 신임 사무국장 임명안을 승인했다.
공발협은 지난 9월15일 박효준 전 사무국장의 사직에 따라 후임 사무국장 후보 추천을 시민사회단체에 의뢰했고, 시민사회단체는 장종익 전 민노총 전남본부 산업안전보건국장을 추천했다.
이날 운영위에서 산단 관계자들은 장 국장의 과거 민노총 파업 주도 경력 등을 들어 사무국장 임명에 우려를 표했다.
반면 여수시와 시민사회단체는 장 국장의 경력이 오히려 산단과 노동계의 소통 창구가 될 것이라고 찬성하며 임명안을 관철시켰다.
장 신임 국장은 "많은 우려와 걱정은 앞으로의 사업 속에서 녹여내고 풀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공발협은 여수시민사회 9개 단체와 여수국가산단 입주업체 및 단체 14개, 지역 기관 및 단체 15개가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목적으로 지난 2000년 2월 발족한 단체다. 여수시장이 당연직 회장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