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지난 3일 뉴욕에서 개최된 '2015 유엔 세계 장애인의날' 기념행사에서 발달장애인 축하공연단이 멋진 연주로 찬사를 받았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나경원)는 2년 연속 유엔 세계 장애인의 날 행사에 축하공연단을 파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 10억여명의 장애인이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고 인권과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유엔이 1992년 총회 결의로 '장애인의 날'을 제정한 취지를 설명하면서 '더불어 사는 삶'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국가 대표자들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발달장애인 공연단에 감사와 찬사를 보내며 "모든 사람이 참여한 가운데 지속되는 발전과 장애인들의 어려움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는 반 총장의 메시지에 동의했다.
대한민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축하공연을 관람한 행사 관계자는 "눈시울이 불거지는 감동을 느꼈다"며 놀라움과 감동을 금치못했다.
발달장애인 공연단은 "공연 내내 반 총장의 관람 모습은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에게 강한 응원과 힘을 주는 원동력이 됐다"며 "인자한 모습을 바라보며 연주할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나경원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매년 유엔 세계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공연하는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출신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앞으로도 전 세계에 기쁨을 선사하는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발달장애인 축하공연단은 △바이올린 박찬연 △클라리넷 김하늘·곽슬범·김범순 △클래식기타 이상헌으로 구성됐으며 유엔 국제본부와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공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