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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텍, 中 동가오그룹에 '다기능 스마트카드 '수출 쾌거'

업무용 스마트카드 2만장 수출

윤요섭 기자 기자  2015.12.08 15: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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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핫텍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기회로 관계사인 스마트이노베이션의 신용카드와 내장된 디스플레이창을 통한 다기능 스마트카드를 하나의 카드에 담아 중국 최대 여객서비스 기업 동가오그룹에 직원 업무용 '스마트카드' 2만장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동가오그룹에 공급하는 디스플레이 내장 다기능 스마트카드는 동가오그룹과 핫텍, 더케이그룹(대표 이재희)의 대중국사업의 하나로 신한류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1단계 사업이다.

동가오그룹 본사와 중국 전역에 떨어져 있는 철도 역사, 물류센터 등에서 사용할 직원용 스마트카드 공급으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2만명이 넘는 내부 인력관리와 업무 효율성에 고민을 해왔던 동가오그룹에 스마트카드는 현존 최고의 보안기술을 적용해 안전하고 빠른 스피드 경영을 가능케 한다.

스마트카드는 디스플레이창을 통해 부가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일반 보안카드보다 보안성이 매우 높으며 카드형으로 제공해 편의성까지 극대화시켰다. 동가오그룹에 수출되는 스마트카드는 얼마 전 국내에도 IBK 기업은행(BC카드)을 통해 선보인 OTP를 내장한 신용카드 형태다.

본인인증의 강력한 수단으로 사원증을 시작으로 근태관리, 신용카드, 교통카드, 제휴 및 할인 카드, 포인트 적립카드, 도난방지카드등 모든 기능을 단 하나의 카드에 담았다.

향후 동가오그룹의 열차 VIP고객 및 O2O(online to offline)매장을 통해 결재도 가능하고 포인트 적립 및 할인도 제공된다. 다기능 스마트카드는 분실 및 도난을 대비해 카드내에 디스플레이창에 비밀번호를 걸어서 활성화시켜야만 카드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동가오그룹은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고속철도·일반철도의 종합여객서비스는 물론 철도 관련 물류와 철도역사 운영 및 관리, 물류, 그리고 광고 등의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중국 최대의 철도서비스 기업으로 하루 이용고객만 700만명, 내부 직원수는 2만명이 넘는다.

핫텍은 더케이그룹과 함께 동가오그룹이 운영하는 주요 도시 철도 역사 내에 카페사업과 역사 내 한국관 입점상품 구입에도 스마트카드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동가오그룹이 최근 집중 육성시키고 있는 2억명의 회원을 가진 온라인 쇼핑몰에도 결재 플랫폼으로 스마트카드를 적용시킬 계획이라 핫텍의 매출 전망도 높아지고 있다.

핫텍 박재희 대표이사는 "관계사인 스마트이노베이션의 첨단 금융보안 솔루션을 13억 중국시장에 선보이는 첫 시작으로 한중FTA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ICT기술과 상품을 중국에 지속적으로 공급해 수출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핫텍은 동가오그룹·더케이그룹과의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통해 핫텍 계열사인 이노그리드의 퍼블릭클라우드와 빅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해 중국 철도여객 이용자들이 언제든지 온라인쇼핑을 즐기고 승객들이 어떤 제품을 선호하는지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물류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이 모든 구매 플랫폼을 스마트이노베이션의 금융 플랫폼을 통해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핫텍은 장기적인 현지화 전략과 함께 한류 문화콘텐츠 상품도 지속 발굴해 중국 수출과 현지 매출비중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