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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리더스보전포럼 2017 개최, 세계환경허브 구상 실현

COP21 총회장서 원희룡-IUCN 사무총장 면담…"제주, 환경보전 국제 교육·훈련 최적합지"

이금미 기자 기자  2015.12.08 11: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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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장에서 잉거 앤더슨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과 만나 세계환경허브 사업 등 제주-IUCN 간 적극적인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앤더슨 사무총장은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제주형의제로 채택돼 사업추진 중인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체계 구축'과 관련해 제주가 '국제보호지역 교육·훈련센터'로서 최적합지라고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UNESCO·람사르재단 사무국과 협력해 이 센터가 조기에 개설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날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환경허브 평가·인증시스템 구축사업 조정위원회'를 언급하며 내년 WCC 개최예정지 하와이(미국)와 하이난성(중국), 제주와 같은 섬지역들이 환경이라는 주제를 공유하며 발전시키는 리더십이 매우 인상깊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환경허브 시스템을 제대로 발전시켜 내년 하와이 WCC에서 전 세계에 발표하자고 했다.

앤더슨 사무총장은 올해 7월 제주에서 치른 '세계리더스보전포럼'과 관련, 제2회 포럼을 2017년도에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한편, 이를 내년  WCC에서 알리고 체계적으로 준비하자는 구체적 제안도 덧붙였다.  

제주도는 이번 면담을 통해 공유된 세계환경허브 사업의 적극적 확장, 리더스보전포럼 2017년 개최 등의 후속조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제사회의 환경관련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IUCN의 신뢰와 지원을 바탕으로 현재 제주의 국제환경협력 사업들은 더욱 높은 성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주도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