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2015 하반기 결산' 취준생 75% "합격 문턱에도 못 가봐"

전공별 최종합격률…공학계 30% vs 사회계 11%

하영인 기자 기자  2015.12.08 09:40:1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올 하반기 주요 기업 채용이 마무리됐다. 이번 채용에서 최종합격 통보를 받은 행운의 취업준비생은 불과 25%에 불과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하반기 채용을 마무리하며 자사 회원 652명을 대상으로 '2015년 대학생 하반기 공채 성적'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올 하반기 공채에 지원한 횟수는 △5~10곳 미만(21%) △5곳 미만(20%) △10~20곳 미만(19%) 순으로 많았다. 이 중 서류전형에서 합격한 기업은 '1~5곳 미만'(56%)이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서류전형에서부터 합격 결과가 극명하게 나뉘는 양상이다.

특히 서류전형 합격 비율은 '인문·사회·상경계열'은 13~14%에 머물렀으나 '공학계열'은 21%에 달해 타 전공 대비 높은 통과율을 보였다.

서류전형 다음으로 인적성검사 전형에서는 '1~5곳 미만' 기업에서 합격했다고 답한 비율이 48%로 가장 높았다. 인문계 취준생의 66%는 인적성검사 단계에서 단 한 곳도 합격하지 못한 가운데 공학계열은 56%가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후 최종합격까지 무사 통과한 비율은 25%. 전공별로는 △공학계(30%) △인문계(21%) △상경계(20%) △사회계(11%) 등의 순이었다.

최종합격한 기업 수는 전공 전체적으로 '1곳~5곳 미만'이 73%로 가장 많았으며 최종합격한 기업 규모는 '중견중소기업'이 36%를 기록했다. 근소한 차이로 '대기업'(34%)이 그다음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