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부두에 계류중이던 선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 바로 옆 배에서 작업 중이던 선원 1명이 3도 화상을 입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 24분 쯤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부두에 계류 중이던 A호(96톤·기타유조선)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았다.
불이 날 당시 A호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지만 바로 옆에 정박 중이던 B호(173톤·기타선)에서는 기관장 유모(56)씨 등 3명이 용접작업 중이었다.
이 불로 인해 B호 기관장 유씨가 얼굴과 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A호는 갑판 상부가 파손됐다.
여수 해경은 B호에서 용접과 그라인더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A호 세정수 탱크로 튀며 폭발과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