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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나흘째 팔자, 코스피도 4거래일 연속 ↓

'1960선 붕괴' 코스피지수 0.54% 내린 1963.67

이지숙 기자 기자  2015.12.07 15: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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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이어진 외국인 매도 공세에 밀려 1960선까지 후퇴했다. 외국인 팔자세가 계속된 기간 코스피 역시 45.62포인트 빠지며 모멘텀 부재를 여실히 증명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2포인트(0.67%) 오른 1987.62로 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세를 유지하며 나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73포인트(0.54%) 하락한 1963.67을 기록했다.

증시에 탄력을 줄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임박 우려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부담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은 697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71억원, 1476억원가량 쌍끌이로 내다 팔았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052억원 순매도로 총 100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14%), 통신업(0.29%), 서비스업(0.02%)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의료정밀(-3.01%), 건설업(-2.56%), 섬유의복(-1.65%), 기계(-1.54%), 증권(-1.11%)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약세흐름이 다소 강했다. 삼성에스디에스(0.94%), LG생활건강(1.21%), 강원랜드(4.18%), 한미사이언스(3.93%), CJ(3.98%)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55%), 기아차(-0.74%), NAVER(-2.72%), 아모레G(-1.96%) 등은 주가가 빠졌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 293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528개 종목은 주가가 내려갔다. 54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과 비교해 2.43포인트(0.35%) 내린 683.34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5억원, 35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44억원 정도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 혼조세를 나타냈고 방송서비스(1.71%), 디지털콘텐츠(1.42%), 의료·정밀기기(1.04%)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 올랐다. 이에 반해 제약(-2.06%), 건설(-1.87%), 화학(-1.45%), 유통(-0.92%) 등은 약세가 두드려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코미팜(-9.55%)이 크게 부진했고 바이로메드(-3.54%), 동서(-2.35%), 인트론바이오(-4.39%), 와이지엔터테인먼트(-2.33%) 등도 내림세였다. 반면 CJ E&M(3.12%), 컴투스(4.48%), OCI머티리얼즈(3.51%), 젬백스(6.04%), 바이텍메드(8.35%) 등은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상한가 8개 종목 등 459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585개 종목은 주가가 떨어졌다. 보합은 72개 종목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11.5원 상승한 1168.2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