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라남도는 7일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2015 전라남도 문화관광해설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지난 1년 동안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축적된 해설 노하우를 공유하고, 문화공연 및 한마당 경연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이대성 BBS열정연구소장이 '행복한 인생 만들기'란 주제로 강연에 나서 "해설사 한 분 한 분이 행복을 만드는 주인공으로 전남관광의 큰 자산"이라고 격려했다.
워크숍에서는 또 전남을 찾은 관광객에게 친절한 응대와 재능 기부, 자원봉사 등에 앞장서온 완도군 윤승기 씨를 비롯해 7명의 문화관광해설사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전남문화관광해설사협회에서는 나주에서 해설사 활동을 하다 지병으로 고인이 된 고 김지훈 해설사 자녀의 장학금 마련을 위한 도서바자회를 개최하고 특산물 판매행사도 열어 회원 간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2013년 4100만명이 전남을 방문해 전국 2위를, 2014년 세월호의 가슴 아픈 사고에도 불구하고 3200만명이 방문해 전국 4위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다시 선두권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시가 해양엑스포를 계기로 관광객이 1300만명이 넘어 전국 시군 단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며 "또 해남 미황사는 1년에 1만 명이 템플스테이를 하는데 이 가운데 외국인 참가자가 1000명에 달한다. 미황사 뒤 달마산을 도는 둘레길과, 강진 백련사에서 해남 미황사까지의 걷는 길을 비롯해 경남 삼천포에서 광양까지의 철로 폐선을 활용한 남도 순례길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은 말이 없는 관광자원이 생명력을 갖게 해 전남 관광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평가하며 "KTX 개통과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은 전남 관광 발전의 새로운 도약 기회를 제공했다.
전남 관광객 5000만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앞장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관광해설사는 291명으로 언어별로 국어 256명, 영어 13명, 중국어 11명, 일어 11명이다. 전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문화유적의 가치와 매력을 실감나게 알려주는 관광 알림이로서 전남 관광객 5000만명 시대를 여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