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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대란 천수해법] 인생 고비 도와줄 금융상품은?

이지숙 기자 기자  2015.12.07 15: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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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노후 준비를 아무리 잘 한다고 하더라도 인생에 고비는 찾아올 수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작은 혜택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이 되기도 하는데요.

금융당국은 '따뜻한 금융' 실천을 위해 서민에게 힘을 더해 줄 수 있는 금융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금융개혁의 일환인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은 서민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인데요, 이를 잘 기억해두면 어려운 상황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미소금융재단에서는 보험이 더욱 필수인 고령층에게 도움이 되도록 저소득 계층 실버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올해 10월부터 12월, 내년 4월부터 12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지원 신청이 가능한데요.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인 차상위 계층으로 보험료가 2회 이상 연체돼 보험사로부터 납입 독촉 통지를 받고 납입 최고기간 내 보험료 지원을 신청한 사람입니다. 보험계약 실효 후 3개월 이내에 보험료 지원을 신청한 사람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지원 금액은 월 10만원 이하로 1년이 한도이며 연간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시에는 보험료 지원 신청서, 주민등록등본과 자신이 차상위계층 이하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등이 필요한데요.

실버보험 지원에 참여하는 보험사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12개사이며 대상자로부터 지원 신청을 받은 보험사가 미소금융중앙재단에 지원 대상자 추천 및 보험료 지원을 요청하면 재단이 심사해 보험사에 보험료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지원 대상자가 가입한 계약 건이 해당 보험사 또는 2개 이상 보험사의 여러 건인 경우에는 지원 한도 범위 내에서 지원을 해준다고 하는데요. 지원 받을 수 있는 보험은 보장성 보험만 가능하고 보장 내용에는 반드시 의료, 질병, 실손, 상해 등 관련 담보가 포함돼 있어야 합니다.

이 밖에도 미소금융 상품 이용자 중 성실하게 상환한 사람에게 재산 형성을 도와주는 저축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미소드림적금'은 대상자가 월 10만원 이내 일정금액을 최대 5년까지 저축하면 미소금융중앙재단이 저축금액의 3배를 따로 저축해 거기서 발생하는 이자를 지급해주는 상품인데요.

만기 때에는 이용자가 본인 저축액과 미소금융중앙재단 저축액에서 발생하는 이자 전액을 가져갈 수 있고 금리는 시중은행 적금 금리의 약 2배로 우대금리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정책 서민금융 상품을 성실하게 상환한 사람들이 시중은행을 이용할 수 있을 때까지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징검다리론'도 지난달 출시됐습니다.

징검다리론은 햇살론을 상환해 신용등급이 오른 사람들도 시중은행 이용 대상이 아니다 보니 다시 고금리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아 이를 방지하기 위해 출시됐는데요. 

이에 정책 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을 성실하게 상환한 사람들에게 지원되며 연 9% 이하 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