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 로컬푸드사업의 출범을 앞두고 민·관 공동출자법인인 '(가칭)순천로컬푸드(주) 설립 준비위원회'는 오는 8일 오전 10시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범시민 주주 모집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법인 설립을 위한 자본금 총 9억 원중 순천시가 출자 예정인 4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5억원에 대한 민간 자본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순천시 로컬푸드 사업 방향과 그동안 추진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 법인설립준비위원장이 법인 설립 개요와 향후 운영 계획, 성공전략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한다.
법인이 발행하는 주식은 1주당 만원으로 순천시에 주소를 두거나 소재한 시민과 단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출자 한도는 개인일 경우 5만~500만원, 단체 및 법인일 경우 50만~5000만원까지 할 수 있다.
주주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내년 1월까지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 방문해 주주청약서를 신청하고 법인 대표 계좌에 주금을 납부하면 된다.
박종수 순천시 농업정책소장은 "이번 시민설명회를 계기로 로컬푸드사업이 한 층 가시화 될 전망"이라며 "시민들이 투자하는 소액 주식이 우리 농가를 살리고, 생산자·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순천형 로컬푸드의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가칭)순천로컬푸드(주)는 생산자, 소비자, 시민 등이 다수 참여하는 농업회사법인으로, 시민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민·관 공동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법인 설립 준비위원회는 앞으로 범시민 주주 참여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생산자, 소비자 모두가 로컬푸드의 실질적인 주인이 되어 지역 농촌도 살리고 시민들의 안전한 밥상을 지켜 줄 상생 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