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국내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실시한 '제2회 SK텔레콤 비즈 아이디어 페스티벌(Biz. Idea Festival)'에서 스마트 펫방석 등 3개 아이디어를 선정·시상했다고 7일 밝혔다.
공모전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신사업 부문과 기존 유무선 통신사업 부문에 걸쳐 지난 10월15일까지 진행됐으며, 국내 다수 중소기업·벤처·개인개발자들의 총 50개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이번 공모전은 SK텔레콤 관련 부서와 업계 전문가들이 기술 우수성·시장 가능성·공익성 등을 종합 분석했고, 3차에 걸친 평가를 실시했다.
최우수상(상금 3000만원)을 수상한 펫피트의 '스마트 펫방석 및 급식기'는 반려동물의 체중과 심박수 등 건강 상태를 주인에게 전송하고 칼로리를 감안한 적정량의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하는 사물인터넸(IoT) 제품이다.
장려상(상금 1000만원)을 수상한 감마누의 '인빌딩용 MIMO안테나'는 건물 내 MIMO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안테나 수를 기존 2개에서 1개로 줄인 제품으로, 비용절감은 물론 속도 향상 및 음영지역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SK텔레콤은 해당 제품을 내년부터 네트워크에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장려상을 수상한 파슬넷의 '스마트 배송 서비스'는 택배·배달·퀵서비스 등 배송 수단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자사 이동통신·결제 기능과 결합해 IoT 기반 통합 배송 플랫폼으로의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들 수상작들을 사내 관련 부서와 직접 1:1로 연결해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기술개발사업 참여 지원은 물론 해외 동반전시나 판매 지원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시행할 방침이다.
여호철 SK텔레콤 SCM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사업부서가 직접 평가하고 선정한 만큼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며 "SK텔레콤은 향후 중소·벤처기업들과의 협업 성공사례를 지속 창출해 국내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