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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세계지방정부연합 이사회 아태지부 대표회장으로 발표

문화·혁신·새로운 도시 의제 등 제주와 지방정부 노력 알리고 시민참여하는 정책수립 강조

이금미 기자 기자  2015.12.07 12: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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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프랑스를 방문 중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앞으로 아시아태평양지부의 공무원 역량강화는 지방정부의 거버넌스 발전 차원에서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3~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이사회의(UCLG Council Meeting)에 아시아태평양지부(ASPAC) 대표회장으로 참석 중인 원 지사는 5일(현지시간) 개최된 UCLG 이사회의에서 ASPAC의 확대된 활동, 회원수, 기본서비스 제공, 재원의 조성 등 ASPAC 성과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신기후체제출범 관련 메시지, ASPAC의 활동사항 보고, 제주의 문화정책 등을 발표했다.

 

원 지사는 올해 제주도가 설립한 ASPAC 문화분과위원회는 ASPAC 도시들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네 번째 요소인 문화를 통한 경제, 사회, 환경 등 우리 삶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제주도에서 2회 개최된 UCLG ASPAC 회원 역량강화 워크숍에는 공무원과 관계자들이 참가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주제인 지속가능한 관광과 문화정책 실행계획(action plan) 도출과 재난대응 지방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또 ASPAC의 내년 광저우 도시혁신상, 인도네시아 와카토비 신도시 어젠다(New Urban Agenda) 선언, 지부의 양성평등위원회 활동, 사회기반시설 투자, 지방정부의 기후변화 대응를 통한 탄소배출 저감 사회로 변화 등을 보고했다.

원 지사는 특히 21차 기후변화당사국회의가 열리는 기간인 만큼 제주도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목표를 소개하면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지방정부들은 경제발전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보편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 공간, 환경보호, 사회참여 등 균형있는 지방정부의 노력을 함께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5일 연이어 열린 UCLG 세계문화분과위원회의와 관련 제주도는 지난해 시범도시(Pilot Cities)에 이어 내년 문화선도도시(Leading Cities)로 선정돼 2017년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시민과 지역이 함께하는 문화의 가치가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의 핵심 지표"라면서 '주도적 실천'을 약속했다.

제주도는 UCLG 문화분과위원회의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표하는 유일한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UCLG 세계문화분과위원회의 주요한 정책 결정과 공동사업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릴(프랑스),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 멕시코티시(멕시코), 몬트리올(캐나다), 앙제(프랑스), 바르셀로나(스페인), 밀라노(이태리) 등이 문화선도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제주도의 문화정책과 활동은 세계의 문화 지도를 바꾸었으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지방정부 문화활동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나갈 것이라고 제주도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