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중국 미디어 그룹인 화수미디어와 스마트 로봇 및 UO스마트빔 공동 마케팅과 스마트 디바이스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화수미디어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소재한 국유기업으로 중국 정부에서 공인한 디지털 콘텐츠 공급사업자다. 또, 인터넷TV(IPTV)·스마트TV·모바일TV 등 미디어 플랫폼 운영 사업자로 6000만명 IPTV 가입자를 포함해 총 1억5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양사는 중국 항저우 화수미디어 본사에서 박일환 SK텔레콤 Device 지원단장과 시에페이 화수미디어 부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제휴 협약식을 개최했다.
양사는 △화수미디어가 보유한 미디어 콘텐츠 활용 △화수미디어 가입자 대상 스마트로봇 '알버트' 및 UO스마트빔 공동 마케팅 △화수미디어의 콘텐츠를 이용 가능한 스마트 디바이스 공동 기획 및 개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향후 양사 간 제휴는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이 스마트로봇 알버트를 통해 화수미디어가 보유한 키즈 콘텐츠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화수미디어 가입자 대상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할 수 있다.
또, 향후 SK텔레콤이 개발할 스마트 디바이스와 화수미디어의 미디어 플랫폼을 연계해 유무료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한편, 이번 제휴는 SK텔레콤이 중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UO스마트빔의 가능성을 인정한 화수미디어 요청으로 성사됐다. 이를 계기로 SK텔레콤은 지난 5월 론칭한 라이프웨어 신규 브랜드 'United Object(UO)' 인지도를 제고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중국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박일환 SK텔레콤 Device지원단장은 "이번 제휴는 SK텔레콤의 라이프웨어 제품이 중국시장에 본격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의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시장을 개척해 신성장 사업의 성공 스토리를 지속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