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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휘청' 코스피도 1970선 후퇴

ECB 추가 완화 실망에 코스피 0.99% 내린 1974.40

이지숙 기자 기자  2015.12.04 16: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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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로벌 증시가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이 확대되지 못한 실망감에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외국인 중심으로 매도우위가 형성되며 1980선이 무너졌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에 비해 19.67포인트(0.99%) 떨어진 1974.40을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29억원, 1524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3589억원가량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도 전 업종에서 하락세가 뚜렷했다. 기계(0.46%), 보험업(0.23%)을 제외하고는 전기·가스업(-1.83%), 음식료품(-1.55%), 의약품(-1.54%), 의료정밀(-1.47%), 화학(-1.39%) 등 나머지 업종 모두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약세흐름이 강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만1000원(-1.63%) 내린 126만9000원에 장을 마무리했고 한국전력(-1.70%), 아모레퍼시픽(-2.05%), LG화학(-2.06%), 롯데케미칼(-2.03%), 강원랜드(-3.04%), 이마트(-2.57%) 등도 주가가 빠졌다.

반면 SK하이닉스(0.16%), 기아차(0.18%), 삼성생명(0.48%), SK텔레콤(0.43%), SK이노베이션(0.78%), LG디스플레이(3.83%) 등은 상승했다.

상한가 3개 종목 등 256개 종목이 올랐으나 하한가 없이 544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77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의 '팔자'에 전일 대비 5포인트(0.72%) 내린 685.77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88억원가량 팔자세를 보였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억원, 310억원 정도 사들였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기기(0.91%), 운송장비·부품(0.49%), 섬유·의류(0.23%) 등은 상대적으로 오른 가운데 출판·매체복제(-2.07%), 인터넷(-1.95%), 기타제조(-1.53%), 운송(-1.23%), 소프트웨어(-1.14%), 오락·문화(-1.08%) 등은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1.25%)과 카카오(-2.07%), 바이로메드(-5.19%), 메디톡스(4.44%), GS홈쇼핑(-1.36%), 씨젠(-3.02%) 등의 주가가 내려갔다.

상한가 3개 종목 등 413개 종목이 오른 데 반해 하한가 없이 618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87개 종목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과 비교해 7.9원 내린 1156.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