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알바천국이 청소년들의 건강한 첫 아르바이트(이하 알바)를 위한 근로계약서 작성문화 정착에 나섰다.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청소년 알바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근로계약서 작성운동인 'Do write, Do right 캠페인'을 전개, 서울시와 함께 '2015 청소년 희망콘서트' 프로그램의 하나로 고등학교를 순회하는 노동인권교육을 진행한다.
청소년기에 알바를 경험하는 중·고등학생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대다수가 근로기준법에 대해 무지한 상태에서 일을 시작하고 있다. 특히 알바 전 필수사항인 근로계약서 작성 실태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4일 알바천국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근로계약서 작성 실태' 설문조사 결과 45.1%가 알바 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며 과반수인 55.8%는 근로계약서 작성 의무화 규정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로계약서 작성 의무화에 대한 인식률은 '10대' 청소년 알바가 44.2%로 '20대'(56%), '30대'(75.7%) 알바생 대비 현저히 낮았다.
이는 청소년 알바생들의 열악한 근로보호 수준을 나타내는 바 이들의 근로환경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알바천국은 건강한 청소년 알바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노동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콘서트에 참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근로인권교육과 함께 알바천국에서 자체 제작한 근로계약서를 나눠준 뒤 작성해보는 시간을 마련, 근로계약서 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식 확산을 통해 건강한 근로문화 정착에 앞장선다.
또한 알바는 간접적으로 직업세계를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올바른 경제관념을 확립하는 기회다. 멘토들이 경험한 현장 속 이야기와 경제금융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탐색·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현재 청소년 희망콘서트는 문헌고 외 총 6개 학교에서 열었으며 성동고를 기점으로 △풍산고 △화곡고 △백암고에서 차례로 열린다. 5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인녕 알바천국 대표는 "10대 청소년 알바생이 매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알바천국은 청소년 알바의 근로권익보호에 큰 관심을 갖고 관련된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올바른 근로의식과 건강한 근로환경 마련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