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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금호음악인상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선정

5월 열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서 한국인 최초 바이올린부문 1위 수상

이보배 기자 기자  2015.12.04 09: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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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은 지난 3일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제7회 금호음악인상' 수상자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을 선정, 시상식 및 축하음악회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은 200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지난 5월 벨기에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당시 금호악기은행의 고악기로 우승해 화제가 되는 등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인연이 깊다.

임지영은 이번 금호음악인상을 수상하게 됨에 따라 상금과 함께 2년 동안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비즈니스석 이용,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영뮤지션 지원 프로그램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삼구 회장은 "어린 나이에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한국인의 뛰어난 클래식 음악성을 알린 임지영양이 너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금호음악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임지영양이 한국의 클래식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악가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연주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금호음악인상 심사위원을 맡은 정명화 한국예술종합대학교 명예교수는 "임지영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과 함께 본격적인 세계무대 활동을 앞둔 만큼, 이번 금호음악인상 수상이 세계적인 연주자로 성장하는 데 주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 30세 미만의 클래식 기악 연주자 중 탁월한 음악성으로 장차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나갈 이를 격려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금호음악인상은 지금까지 피아니스트 손열음,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이유라, 클라라 주미 강과 베이시스트 성민제를 수상자로 배출해 이들이 세계적인 음악가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밑거름이 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