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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지역산업 인프라 기반확충 시동

항우연·전남TP와 기반구축 협약 체결

지정운 기자 기자  2015.12.04 08: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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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고흥군이 지역산업 인프라 기반 확충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고흥군은 지난달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전라남도와 '항공센터 비행시험평가 기반확충사업', '해양 융·복합소재산업화사업 기반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박병종 고흥군수와 최종선 전남도 경제과학국장, 김인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원장, 김병일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장세선 고흥군의회 의장 및 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한 '항공센터 비행시험평가 기반확충사업'은 고흥만 간척지에 구축돼 있는 항공센터를 선진국 수준의 비행시험장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산업부 사업으로 확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고흥만 간척지에 2019년까지 총 44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비행시험용 활주로 1.2㎞를 신설하고, 비행시험평가를 위한 연구와 항행안전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며, 전남도·고흥군은 터 확보·인허가·사업비 출연 등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국가적으로 국내 독자개발 항공기 연구개발의 발전과 비행시험 기술 자립을 지원해 항공기 개발 및 제작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비행시험장 조성에 따른 지역인지도 상승과 상주인력 및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비행시험장 구축으로 항공관련 산업체의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항공안전기술원의 관련 사업을 유치해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으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어서 그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전남테크노파크와 협약 체결한 '해양 융·복합소재산업화사업 기반구축사업'은 고흥만 간척지 인근에 구축돼 있는 고분자융·복합소재센터의 시설·장비를 확충하고 해양소재분야의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함이다.

이 사업 역시 산업부 사업으로 확정됐으며, 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전남도·고흥군은 인허가·사업비 출연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2020년까지 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해양융·복합소재산업화를 위한 2640㎡ 규모의 사업화지원동 2동과 3대의 공용장비를 구축하게 된다.

박병종 군수는 "항공센터 비행시험평가 기반확충사업과 해양 융·복합소재산업화사업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항공센터와 고분자융복합소재센터에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우주·항공센터·우주기술특화산단 등과 연계해 전·후방 연관산업까지 유치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