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경정 조중혁)는 2일 무단이탈한 베트남 국적의 선원과 이들을 도운 베트남인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부산 사하구 감천동 소재 감천항 동편 31선석에 정박 중인 대만선적 꽁치봉수망'JILIFA'호에서 베트남 국적의 선원 NGUYEN(21·남)등 3명이 감천항 청원경찰의 감시 소홀을 틈타 쪽문으로 무단이탈한 것을 검거해 불구속 입건했다.
또 감천항 부두외곽 철조망 밖 노상에 미리 대기시켜 놓은 택시에서 대기하면서 무단이탈자를 안내한 베트남인 LUONG(32·남)을 현행범인으로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무단이탈자를 안내한 LUONG이 알선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무단이탈자 NGUYEN은 베트남 SNS 'ZALO'(카카오톡과 유사)을 통해 서로 간 위치를 문자와 사진촬영으로 주고 받으며 무단이탈을 시도했다.
경찰은 브로커 관련 등 여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