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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동제 한 달…변경·해지 28만건

1명당 평균 5건 변경, 4건 해지…"英보다 활성화·안정화 운영 중"

이윤형 기자 기자  2015.12.03 14: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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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계좌이동 서비스 시행 한 달 동안 자동이체 통합관리시스템 접속자가 48만5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이용한 자동이체 변경, 해지 건수는 총 28만건이었다.

전국은행연합회와 금융결제원은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계좌이동제 이용현황'을 발표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계좌이동서비스 시행 한 달(10월30일~11월30일)간 이용 현황은 변경 13만5000건, 해지는 14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평균 1만3000명이 접속해 자동이체 변경 5000건, 해지 7000건을 신청한 수치다.

결제원은 신청자 1명당 평균적으로 5건의 자동이체를 변경하고, 4건을 해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국내 계좌이동 서비스가 2009년부터 계좌이동제를 시행했던 영국보다 더 활성화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윤수 금융위원회 은행과장은 "우리나라 계좌이동의 첫 달 이동률은 0.23%로, 영국에서 계좌이동제 시행 한 달간 이동률 평균 0.12%보다 높다"고 말했다.

결제원도 국내 계좌이동서비스가 영국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스템 오류 발생이 없을뿐만 아니라 회원가입 절차가 없어 이용 소요시간이 1~3분 내외로 매우 짧고, 자동이체 건별로 해당 요금청구기관의 전화번호가 적시돼 이용 중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라는 것이 결제원의 설명이다.

한편, 결제원은 내년 6월까지는 서비스 초기 단계로 보고 시스템 안정화 및 보안성 유지, 이용편의 개선에 주력하고 이후 서비스 고도화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